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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문화 生] 드디어 떴다 오마이걸, '비밀정원' 대중에게 선택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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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오마이걸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비밀정원'을 들고 1월 컴백 대전에 합류했다.

오마이걸은 앨범 발매 직후 음원 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이다가 상위권에 올랐다. 힘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비밀정원' 가사와 이에 어울리는 따뜻한 멜로디가 대중에게 어필한 지점일 것이다. 오마이걸은 흔한 러브송이 아닌 진중한 위로를 담은 곡을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9일 오후 3시 오마이걸 미니앨범 '비밀정원'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오마이걸은 다채로운 음악과 콘셉트로 2016년 평론가가 뽑은 걸그룹 1위, 미국 빌보드 등 해외 매체 등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차세대 걸그룹으로 눈 도장을 찍으며 콘셉트 요정으로 불리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승희는 "9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거치고 나온만큼 떨리고 기대 많이 했다. 많은 기자님들 와주셔서 감사하다. 시작이 좋은 것 같다"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앨범 컨셉에 대해 "동화책이 컨셉이다. 우리 앨범을 받아보면 실제 동화 작가님께서 우리 비밀정원 노래를 주제로 써주신 동화가 일러스트와 함께 수록이 되어있다. 오마이걸의 동화스러운 분위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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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비밀정원에 대해 리더 혜정은 "누구에게나 소망의 씨앗이 있다. 그걸 품고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정원이 되어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유아는 안무에 대해 "동화책을 폈을때 입체가 나오는 것 같은 안무가 있다. 타이틀곡 중 처음으로 댄스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유아는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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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록곡 버터플라이에 대해서 승희는 "내가 나비라면 네가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고 싶다"는 메세지를 담았다. 식스틴은 "청춘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노래로 힘찬 에너지를 느끼고 싶을 때 들으면 좋다"고 전했다.

멤버 개편에 대해서는 "7인조 개편 이후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오마이걸 이번 '비밀정원'을 통해 러브송이 아닌 멤버 스스로에게 전하는 듯한 음악을 들고 찾아왔다. 멤버들은 이와 연결되는 지점에서도 이야기를 전했는데, "내 안에 숨겨져 있던 꿈은 뭘까 생각했다. 오마이걸에 대한 앞으로의 길과 목표들이 내가 원하는 높이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멤버 승희는 "방황도 하고 부모님께 미안한 시기가 있었다. 혼자 만의 한풀이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일기장에 많이 썼다. 나만의 일기장이 '비밀정원'과 같다"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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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마이걸은 1위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멤버들은 "놀이공원에서 뭔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어 비니는 "비밀정원이 '시크릿가든'이지 않나. 드라마를 패러디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비밀정원'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꿈을 담은 비밀정원을 꿋꿋이 키워나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리드미컬한 록 기반 트랙 위에 동양적이고 신비스러운 멜로디를 오마이걸만의 감성적인 보컬로 표현한 곡이다. 특히 24피스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이 멤버 각각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어우러져 곡의 감동을 한층 더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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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멤버 지호는 연습 중에 부상을 당해 부축을 받은 채로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이 타이틀곡 '비밀정원'을 선보일 동안 의자에 앉아 노래와 간단한 안무를 소화해냈다. 지호는 "빠르게 회복 중이다. 멤버들과 하루 빨리 무대에서 안무와 노래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 밖에도 'Love O'clock', 'Butterfly', 'Sixten', 'Magic' 등 국내의 히트 작가들이 앨범에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타이틀 곡 '비밀정원'과 함께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오마이걸만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발매 직후 음원차트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22일부터 6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메사빌딩 메사홀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smallkite@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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