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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인터뷰②] 듀오 MXM "서로 성격 반대, 다퉈도 바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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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XM 김동현, 브랜뉴뮤직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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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MXM(임영민, 김동현)이 컴백한다. 지난해 9월 데뷔 앨범 '언믹스'를 발매한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MXM은 초고속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로 팬들의 사랑을 꼽았다. 미니 1집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덕에 빨리 가요계로 컴백할 수 있었다는 것.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MXM은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매치 업'을 발매한다. '매치 업'에는 타이틀곡 '다이아몬드걸'을 비롯해 'ERRDAY', '완벽하게 완벽해', '딱 기다려줘', 'LIPS', '다이아몬드걸 inst.'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앨범에는 ASSBRASS, ESBEE, 키겐, 태완, 동네형, 리시 등 쟁쟁한 음악 PD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곡 '다이아몬드걸'은 펑키한 느낌의 곡으로 MXM의 색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이에 김동현은 "데뷔 때는 '청량미'가 강조됐다면 이번에는 '세련미'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1년 사이 MXM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여해 큰 인기를 얻었고, 오랫동안 꿈꿔온 데뷔 역시 이뤘다. MXM으로 음악 방송에 서는 것은 물론 팬미팅 개최, 브랜뉴이어 콘서트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연습생에서 가수로, 1년 만에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이다.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임영민과 김동현 역시 이에 공감하며 "2017년은 너무 감사한,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한 해였다"고 입을 모았다.

목표인 가수의 꿈을 이뤘으나 MXM은 안주하지 않는다. 래퍼 임영민과 보컬 김동현은 각각 노래와 랩을 배우고 있으며 음악 작업 역시 꾸준히 진행 중이다.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올해에는 즐기면서, 건강하게 활동하는 게 목표라는 MXM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뉴스1

MXM 임영민, 브랜뉴뮤직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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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에 이어)

Q. 지난해 10월에는 첫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오로지 MXM만을 보러 온 팬들이라 더 남달랐을 듯한데.


"슈트를 입고 걸어가면서 등장하는데 별빛처럼 빛이 쏟아지고, 많은 분들의 함성이 인이어를 뚫고 들어왔다. 그때 감정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짜릿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벅차오르고 감사했다."(임영민)

"소름 돋는 걸 넘어서 저릿저릿했다.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끝에는 눈가가 촉촉해지더라."(김동현)

Q. MXM은 듀오이지 않나. 서로 다툴 때도 있는지.

"싸운 적이 없진 않지만 바로 화해를 한다. 정말 바로 푼다.(웃음) 둘이니까 오히려 서로에게 집중해 바로 소통할 수 있는 점이 좋다."(김동현)

"우리는 서로 성격이 반대이다 보니 오히려 맞춘다. 나는 조용하지만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다. 동현이는 워낙 밝은 성격이다. 서로 맞춰간다."(임영민)

Q. MXM으로 들려주고 싶은 음악은 무엇인가.

"MXM이 힙합 레이블 소속이기 때문에 '힙합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린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다. 동현이도 어쿠스틱 음악을 계속 살릴 거다."(임영민)

"대표님이 항상 '네가 힙합 회사에 있으니 힙합을 좋아하고, 힙합에 익숙해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네가 원래 하던 음악은 절대 버리지 말고 계속 개발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해주신다. 아마 기회가 된다면 다음 앨범이나 팬미팅 같은 자리에서 어쿠스틱 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랩도 짧게 배웠다. 첫 팬미팅에선 '보이즈 앤 걸스' 랩 파트를 소화한 적도 있다.(웃음)"(김동현)

"나도 보컬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짧게 들어볼 수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점점 능력을 개발하려고 한다."(임영민)

Q. MXM 개인 활동 계획은 없나.

"물론 욕심은 있지만 MXM을 대중에게 보여드린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MXM의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개인 활동 계획은 딱히 없다."(김동현)

Q. MXM을 하며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

"시상식에 꼭 가보고 싶다. 상을 받지 않아도 괜찮다.(웃음) '프로듀스 101 시즌2' 친구들이 시상식에 가는 걸 보면 부럽기도 했다. 가수를 꿈꾸면서 항상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임영민)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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