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U-20 월드컵 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조영욱 영입

FC서울이 고려대학교 소속의 대학 최고 유망주 조영욱을 영입했다.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FC서울이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출신의 젊은 공격수 조영욱(19)을 영입했다.

2018시즌 K리그 우승 재탈환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준비 중인 FC서울은 2일 대학무대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는 조영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출신의 조영욱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이승우-백승호와 함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또 지난해 소집된 U-23 대표팀에도 당시 만 18세의 나이로 선발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178cm 73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조영욱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 능력에 골 감각까지 보유해 U-19, U-20, U-23 대표팀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지난 2016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언남고를 거쳐 지난해 고려대에 입학한 조영욱은 첫해부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U리그 1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FC서울 측은 "조영욱이 K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그만의 특별한 재능이 FC서울의 새로운 엔진이 되어 새롭게 변모할 선수단에 신선한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구단 측은 지난 2005년 박주영이 FC서울에 입단하면서 한국축구와 K리그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것처럼 조영욱을 '제2의 박주영'으로 만들어 침체됐던 리그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U-23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조영욱은 오는 4일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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