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고의 48.7% 음주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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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무료로 헬멧을 나눠주는 태국 경찰[사진출처 방콕포스트] |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매년 연말연시 연휴에 교통사고로 몸살을 앓는 태국에서 올해도 어김이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일 태국 도로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의 세밑 연휴 기간 태국 전역에서 2천38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239명이 죽고 2천500명이 부상했다.
당국의 강력한 사고 예방 조처로 전년보다 사고 건수는 11.1%, 사망자 수는 14.6%, 부상자 수는 11.7% 줄었지만, 여전히 큰 규모의 인적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전체 사고의 절반가량이 음주 운전 때문에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전체 사고의 절반에 육박하는 48.7%는 음주 운전, 26.4%는 과속이 각각 원인으로 꼽혔다. 사고 차량 유형별로는 오토바이가 80.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트럭이 6.39%로 그 뒤를 이었다.
태국에서는 매년 7일간의 연말연시 연휴와 주요 명절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평소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2012년 기준으로 10만 명당 36.2명을 기록, 리비아(73.4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10만 명당 12명 수준이다.
태국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주 운전자에 대해 영안실 봉사활동과 차량 압류 등 강력한 조처를 하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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