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대표팀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모스크바 근교의 바투틴키를 선택했다. © AFP=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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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이 모스크바 근교의 바투틴키에 베이스캠프를 꾸리기로 했다. 독일의 대회 첫 경기와 준결승, 결승전이 펼쳐지는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과의 거리를 감안한 선택이다.
독일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스크바 근교의 바투틴키를 베이스캠프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지난 여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할 때 베이스캠프로 사용했던 소치에서 좋은 기억이 있어서 모스크바를 선택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최적의 훈련 조건과 조용한 환경으로 선수들에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대회 기간 동안 와투틴키 호텔에서 머물면서 러시아 프로팀인 CSKA 모스크바의 시설을 훈련장으로 사용한다.
독일이 모스크바를 베이스캠프 장소로 선택한 것은 우승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독일의 베이스캠프에서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까지 거리는 35km에 불과하다.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독일과 멕시코의 F조 조별예선 경기를 포함해 준결승, 결승전이 열리는 장소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단장은 "독일의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다. 이를 위해 전체적인 일정을 감안해 베이스캠프를 선정했다.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세 경기를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스캠프 선정과 함께 독일은 월드컵 전 일정도 확정했다. 이미 3월에 스페인, 브라질과 평가전이 잡힌 독일은 월드컵 직전 전지 훈련 장소도 결정했다.
독일은 내년 5월 23일부터 이탈리아 남부의 에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6월 2일에는 전지훈련 장소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국내에서 출정식을 치르고 6월 12일 모스크바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의 베이스캠프 선정으로 한국이 속한 F조의 모든 팀들의 베이스캠프도 결정됐다. 한국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내기로 한 가운데 한국의 1차전 상대 스웨덴은 러시아 남서부 흑해 연안의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를 선택했다. 한국이 두 번째로 붙는 멕시코는 모스크바 인근의 노보고르스크를 베이스캠프로 선정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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