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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상화, 평창 스피드스케이팅 女500m·1000m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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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와 10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평창올림픽 출전 쿼터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상화는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에 올라 무난하게 올림픽에 출전 티겟을 확보했다. 1000m에서는 20위를 기록해 32명까지 나가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민선(서문여고)과 김현영(성남시청)도 여자 500m 출전권을 가져왔다. 박승희(스포츠토토)는 월드컵 랭킹 28위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출전 티켓이 한 국가당 최대 3장씩만 주어져서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박승희는 여자 1000m에서 출전권을 따냈다. 이상화, 박승희를 비롯해 김현영이 여자 10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매일경제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와 1000m에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반면 여자 1500m 올림픽 출전 명단에는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없다. 역시 3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노선영(콜핑팀)이 예비 명단 2순위, 김보름(강원도청)이 예비 명단 6순위에 들었다.

여자 3000m에서도 김보름이 예비 명단 2순위고, 여자 5000m 출전권은 아무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보름은 자신의 주종목인 매스스타트에는 출전티켓을 따냈다. 여자 매스스타트는 국가 당 2명씩 총 24명이 맞붙는데 김보름은 10위로 출전하게 됐다. 박지우(한국체대)도 같은 종목에서 22위로 출전 명단에 합류했다.

여자 팀 추월은 총 8개 팀이 출전하는 가운데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8위로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부에선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남자 5000m와 100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진다.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종목에서는 전체 1위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기대주 정재원(동북고)은 매스스타트 7위를 기록해 올림픽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총 24명이 겨루는 남자 매스스타트는 가운데 국가 당 2명씩 출전할 수 있다.

이승훈은 김민석(평촌고), 정재원과 함께 총 8팀이 경쟁하는 남자팀 추월에서는 전체 4위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석과 함께 남자 1500m 레이스도 펼칠 예정이다.

36명이 경쟁하는 남자 500m는 차민규(동두천시청), 김준호(한국체대), 모태범(대한항공)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26위를 기록한 김태윤은 예비 엔트리로 갔다.

남자 1000m는 김태윤, 모태범, 정재웅(동북고)이 출전하는 가운데 장원훈(의정부시청)은 예비 엔트리에 올랐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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