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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4년 만에 돌아온 이적, 오늘(14일) 컴백 "따뜻한 응원 노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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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이 4년여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이적은 14일 오후 6시 미니앨범 '흔적 part 1'을 들고 팬들 앞에 선다. 2013년 11월 5집 '고독의 의미' 발표 이후 약 4년여 만이다. 앨범에는 총 3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나침반'은 매일매일 힘겨운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의 눈빛을 보며 버티어 나가는 우리 모두에 관한 이야기다. '나침반'은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고 밴드와 현악기가 돕는 편성으로 일반적인 가요 구성을 약간 벗어난 형태로 완성됐다.

이적은 소속사를 통해 "속으로 제 어린 두 딸을 생각하며 썼습니다만, 배우자, 친구, 애인, 부모, 형제자매, 동료 그 누구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전적으로 응원해주는 이를 떠올리며 이 노래를 듣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살기 팍팍한 시절, 쓰러질 것 같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질 때 우리는 누구로 인해 다시 힘을 얻고 일어날 수 있을까요"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적은 "어떻게 들으실지 저도 궁금합니다. 여러 차례 들으면 들을수록 진심이 전해지는 곡이 아닌가, 제 곡이지만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면서 "이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소망했다.

'나침반' 이외에 2곡 '멋진 겨울날'과 '불꽃놀이'도 이적 특유의 감성이 촘촘히 묻어난다. 이적은 13일 신곡 발표 후 오후 11시, 멜론과 멜론아지톡, 카카오플러스 1theK 채널을 통해 최초 라이브 무대를 중계할 예정이다.

신곡 발표와 동시에 이적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타이틀로 2회 공연을 가진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뮤직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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