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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V앱' 하정우가 밝힌 #공효진 #김윤석 #신과함께 #추격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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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V라이브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팬들과 소통했다.

11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배우What수다'에서는 하정우가 출연해 박경림과 함께 영화에 관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하정우는 각각 오는 20일, 27일 개봉하는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 '1987'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신과함께- 죄와 벌'과 '1987'은 다른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다. 장르 역시 다르다. 이런 걸 비교해가면서 보면 재밌지 않을까"라고 입을 열었다.이에 박경림은 "두 가지 영화를 통해 전혀 다른 하정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팬 입장에서 기쁠 것 같다"며 하정우의 의견에 공감했다.

하정우는 '신과 함께- 죄와 벌'로 호흡 맞춘 차태현을 두고 "차태현 형은 동생 때문에 봤다. 동생의 학교 선배시다. 군대 가기 전에 태현이 형이 소주를 사주면서 잘 다녀오라고 했다. 이후 부산 영화제에서 다시 만났다. 그때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나눴는데, 이렇게 '신과함께 죄와 벌'을 통해 만날 수 있어 좋다"고 과거를 생각했다.

곧 하정우는 앞서 '배우What수다'에 출연한 박신혜를 언급했다. 하정우는 "박신혜가 '어벤져스' 같은 히어로물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했다. 또한 하정우는 대학교 재학 시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아프로 펌을 하고, 학사 경고를 두 번 받았다. 그러다가 무언가를 깨닫고 학생회장을 했다. 사실 졸업한 게 기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잊을 수 없는 영화, '추격자'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그때는 내가 출연한 영화 보는 게 민망했다. 그러나 지금은 나의 영화를 잘 본다. 아무렇지도 않게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추격자' 떄는 나홍진 감독님도 신인이었고, 김윤석 선배님도 나와 함께 시작하는 거라 으쌰으쌰했다. 그렇게 한 컷을 같이 만들었다. 이런 에너지, 열정을 쌓아가자는 열기가 넘치는 현장이었다"라며 추억에 빠졌다.

최고의 파트너,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많은 분이 있지만 가나다순으로 뽑겠다. 공효진이다. 공효진과는 남매 같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공효진과는 전화 통화를 5분만 해도 웃고 끝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경림은 "김윤석, 강동원, 최민식, 윤계상, 성동일, 차태현, 조진웅, 오달수 중 어떤 남자 배우와의 호흡이 가장 좋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하정우는 "'추격자'는 내가 배우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좋은 출발점이 된 작품이다. 당시 김윤석 형과 이야기 나눴던 것들이 지금 영화 촬영하는 것의 기본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김윤석 형이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파트너가 아닐까 싶다"라고 진솔하게 답했다.

방송 진행 중 하정우는 V앱 하트 50만 개 돌파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그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하정우는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카메라를 바라보았다. 부족함을 느꼈는지 그는 스튜디오 내에 있는 모자를 쓰거나 강아지 인형 소품을 든 채 손가락 하트를 다시 보여줘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끝으로 하정우는 다음 '배우What수다'에 출연하는 배우에 "키스신을 촬영하면서 사적인 감정을 느낀 적 있나"라는 질문을 던져 박경림을 당황케 했다. 박경림은 "부디 다음 출연자가 이 질문을 모르길 바란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하정우가 출연하는 '신과함께- 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987'은 지난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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