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고든 램지, 이연복 도발 "10분 먼저 시작해"

[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이연복·고든 램지/제공=JTBC ‘냉장고를 부탁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가 대결 상대인 이연복을 도발했다.

고든 램지는 11일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연복과 15분 요리 대결에 임한다.

최근 녹화에서 이연복은 고든 램지와의 대결에 직접 자원해 나섰다. 그는 “내가 고든램지 셰프를 은퇴시키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이를 들은 고든 램지 역시 “(이연복 셰프가) 10분 먼저 시작하게 해주겠다”고 도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고든램지는 “가장 요리를 잘 할 것 같은 셰프가 누구냐”는 MC들의 질문에 셰프 군단의 첫인상을 한 명씩 분석하며 특유의 독설을 내뱉었다. 이어 15분 요리 대결에 대해서는 “5분 안에도 요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냉장고를 공개하기 전 “위대한 셰프는 냉장고 문을 여는 것만으로도 냄새를 맡고, 내용물을 파악해 요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오승환의 냉장고 속 젓갈과 장아찌들을 보자 “본 적도 없는 재료다”라며 당황했다.

요리 대결이 시작되자 현장에 있던 이들은 낯선 환경에서 15분 안에 요리를 해야 하는 고든 램지를 걱정했다. 그러자 그는 “유능한 셰프는 환경 탓을 하지 않는다. 요리에 필요한 모든 것은 갖춰져 있다”며 세계적인 셰프 다운 모습을 보였다.

고든 램지는 15분간의 대결에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든 램지는 MC 김성주가 대결이 끝나기 5분 전 현장 중계에 나서자,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 중 처음으로 요리에 다가서는 김성주를 혼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요리를 평가해야 하는 오승환은 “국가대항전 경기의 1대 0, 9회 말 2아웃 만루 상황에 등판한 기분”이라며 선택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고든 램지와 이연복의 요리 대결과 그 결과는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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