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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팝인터뷰③]'매드독' 우도환 "배우 꿈꾸셨던 아버지, 최고의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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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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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우도환은 특히나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자 했다.

2011년 MBN 드라마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에서 단역으로 데뷔 후 6년이 지난 지금. 우도환은 가장 떠오르는 신예라는 평을 받으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OCN ‘구해줘’와 KBS2 ‘매드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우도환. 안정적인 연기력과 그 속에서 풍겨 나오는 카리스마는 우도환이 탄탄하게 준비 된 신예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지난 7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카페 피카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우도환. 그는 언제부터 연기를 꿈꿨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2학년 끝날 쯤에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결심을 세웠다. 부모님도 지향을 하셨고, 그간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다가 그때서야 제대로 결심을 했다. 중학교 때는 원래 파일럿을 꿈꿨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나름 열심히 한다고 공부를 했다. 그때 과연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지금 말하지 않으면 늦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부모님께 연기를 하겠다고 말을 했었다. 부모님도 반대하지 않으셨다.”

“아버지가 원래 연기를 준비하셨다. 하지만 어머니 사이에서 제가 생기고 포기를 하셨다”는 우도환은 그렇기에 부모님께서 큰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우도환은 “지금의 우도환이 있는 건 다 부모님 덕이다. 지지를 많이 해주시고, 믿어 주시고, 아르바이트 하면서도 뭐 하는 것 없이 용돈 받아가는 아들을 봐도 군대나 가라는 말은 안하셨고 항상 믿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런 그에게 배우란 어떤 의미일까. 우도환은 “배우라는 직업은 정말 멋있는 직업이고 내 자신을 남긴다는 것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얘기하며 열기 있는 눈빛을 내보였다. “2017년 작품에 계속 미쳐 있다가 조금은 쉬고 있다”는 우도환. 그는 “1년 동안 작업을 하면서 대본과의 싸움, 나 자신과의 싸움을 잘 끝내고 다시 싸우기 위해서 재정비하는 시간인 것 같다. 지금처럼 인터뷰를 하는 시간 자체가 제 자신에 돌아보는 시간인 것 같다”고 배우가 된 자신의 지금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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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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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도환은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 같냐는 질문에 “항상 진다. 못 이기겠다. 그래서 이제는 이기려고 하지 말고 즐겨보려 한다”고 답하기도. 그렇기에 우도환은 “어차피 이기지 못할 거 좀 더 즐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있는 들어오는 걸 막지 않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2017년. 우도환은 이 한 해를 돌아보며 특히나 ‘구해줘’와 ‘매드독’에서 만난 인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더했다. 그는 혹시 올해 상을 받는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시상식은 가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갈 수만 있다면 '매드독' 팀이 다 같이 갔으면 한다. '구해줘' 팀도 다 같이 갈 수 있는 시상식이 있으면 좋겠다. 저 뿐만 아니라 누군가 분명히 상을 받았다면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해줬으면 좋겠다. 2017년 여름과 가을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다. 저 우도환은 그때를 잊지 못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그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도환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저에게 큰 책임감이 생기게 하는 것 같다. 저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것. 저희 부모님께서도 너무 좋아하고 계신다. 정말 실망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배우 우도환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작년의 목표가 “하루도 쉬지 않고 싶다. 촬영을 하고 싶다였다”며 “2018년도 역시 똑같다. 촬영뿐만이 아니라 부가적인 일들. 나태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고 계획을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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