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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팝인터뷰①]'매드독' 우도환 "유지태, 함께 연기한 자체가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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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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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2017년, 최고의 발견은 바로 우도환이라는 신예의 발견이다.

지난 9월 24일 종영한 OCN ‘구해줘’부터 지난달 30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까지. 신예 우도환은 그 누구보다도 바쁜 한해를 보냈다. 특히나 두 작품 모두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우도환. 2017년, 우도환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허나 지난 7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카페 피카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우도환은 ‘구해줘’에 이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매드독’이 종영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라고 얘기했다. “언제나 작품 끝나면 드는 생각이지만 아쉬운 것 같다. 아쉽고 그리운 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다.”

어떤 점이 아쉬움을 크게 했을까. 이에 대해 우도환은 “다시는 작품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우도환은 “그리고 '매드독'의 그 스태프들, 선배님들, 또 26살의 우도환, 그리고 김민준에게 돌아갈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며 “살면서 학교를 졸업하거나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것과의 감정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매드독’ 촬영이 조금만 더 늦게 시작됐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해줘' 촬영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 바로 들어갔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우도환은 이어 “그때 쉬는 기간 사랑니를 뽑았는데 그래서 '매드독' 1, 2부를 보면 하관이 조금 부어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보기도 했다. “동철이를 정말 사랑했었는데 금방 잊어 버리고 다른 캐릭터를 해야 된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더 많은 준비와 작품 분석과 대화를 하고 들어갔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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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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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도환은 함께 연기했던 조재윤과 유지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구해줘’에 이어 ‘매드독’을 통해 다시금 만난 조재윤. 그에 대해 우도환은 “선배님과는 연기호흡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잘 맞았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우도환은 “장난 칠 때도 정말 재밌고 따로 연락을 드려도 가족처럼 챙겨주시고 선배님과의 호흡은 아주 좋았다”고 설명했다.

유지태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우도환은 유지태와 첫 연기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함께 연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얘기했다. “유지태 선배님이 또 우리 학교 선배님이시다. 학교 다니면서도 많은 얘기를 들었고,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도 선배님은 되게 멋있는 배우고 좋은 배우다라는 걸 알고 있었다.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그래서 책임감이 커졌던 것 같다. 누가 되면 안 되니깐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되어야지 나의 실수와 잘못으로 인해서 흐트러지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했다.”

이어 우도환은 그간 많은 작품들에서 만난 선배 배우들에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도환은 “'마스터' 때부터 해서 선배님들 복이 많은 것 같다”며 “이병헌 선배님, 우빈이 형, 수애 선배님, 한 분마다 최고의 수식어가 있는 분들이다. 그리고 '매드독'에서 유지태 선배님까지. 저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그 덕일까. 우도환은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어떤 배우랑 또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씀 드리기 힘든 것 같다”며 “저도 그 분들처럼 좋은 후배가 생기기 위한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우도환. 그는 2017년을 되돌아보며 “'매드독'과 '구해줘' 두 작품이 가장 크게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기에 우도환은 “남은 기간 동안 조금 곱씹어보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행복해하셔서 그 모습을 보는 제가 가장 행복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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