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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RE:TV]"1동작 1끙끙" '나의 외사친' 윤종신, 짠한 '아빠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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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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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의 외사친' 윤종신이 가직 '이름'이 많다. 그는 유명한 가수이자 방송인이며 큰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이끄는 수장이다. 그리고 또 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10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는 호주 바이런베이의 외사친 데이브 가족과 본격적으로 일상을 함께 하는 윤종신-윤라임 부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윤종신과 데이브는 단 둘이서 다섯 아이를 돌보게 됐다. 윤종신과 데이브는 여러 면에서 비교가 됐다. 데이브는 혼자 어린 네 아이를 돌보는 것이 익숙한 만능 아빠다. 요리,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에 능숙했고, 아이들을 잘 달래는 다정한 아빠였다.

반면 윤종신은 "집에서 설거지를 해본 적이 없다"며 작은 일에도 미숙한 모습. 설거지를 하면 부엌이 물바다가 됐고, 막내 클레멘타인과 놀아줄 때도 놀이 시작과 동시에 '아이고 허리 아파'를 연발해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윤종신은 데이브를 통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데이브에게 배운 이유식을 만들기도 했고, 페스토 파스타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대접했다. 식사 후 윤종신은 "아이들과 뭔가 만들면서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 가면 꼭 시간을 내려고 한다. 아내가 바라는 최소한의 시간도 못 내줄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데이브는 "집에 가면 이제 아내에게 페스토 파스타를 해줄 수 있겠다"며 "당신은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중인 것 같은데 결국 가족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을 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오후 데이브 가족과 윤종신 부녀는 집밖으로 나갔다. 마당에서 나무를 타며 놀던 중 윤종신도 나무 타기에 도전했다. 움직일 때마다 '끙끙' 소리가 났지만, 그는 라임에게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듯 포기하지 않았다. 그에 이어 라임 역시 용감하게 나무 위에 올랐다.

이어 이들이 간 곳은 호주의 넓은 바다. 서퍼인 데이브는 라임에게 서핑을 가르쳤다. 라임은 빠른 속도로 서퍼보드 위에 올라서며 윤종신을 놀라게 했다. 윤종신은 라임의 대담한 성격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길 좋아하는 모습에 감탄했다. 데이브는 윤종신에게 라임의 습득속도가 빠르다며 "다음에는 아내와 다른 아이들도 같이 해보라"고 권했다.

보면 볼수록 '짠한' 웃음을 전하는 아빠였다. 입버릇처럼 '나 곧 쉰이야'라고 말하는 바쁘고 지친 아빠 윤종신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은 훈훈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중요한 것은 서핑 실력이나 나무 타기가 아닌, 마음이니까.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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