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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게인TV]‘블랙’ 송승헌X고아라, 떡밥회수+러브라인 빠듯했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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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아라와 송승헌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0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블랙’(연출 김홍선/극본 최란) 18회에는 자신의 행복대신 강하람(고아라 분)의 안녕을 선택하는 블랙(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블랙은 강하람을 자유롭게 미워할 수도, 그렇다고 사랑할 수도 없었다. 생전 김준으로 살았다고 한들 이제와서 이를 파헤친다는 것은 강하람에게 큰 상처를 안길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이에 블랙은 자신을 찾아온 강하람에게 “꺼져, 네가 얼마나 재수 없는 인간인 줄 알아? 네 그 괴물 같은 눈깔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라고 소리쳤다. 강하람은 절망감에 스스로의 눈을 찌르려고 했다. 블랙은 가까스로 강하람을 말릴 수 있었고, 결국 인간으로 살겠다고 결심한 듯 했다.

강하람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20년 전 사건들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 윤수완(이엘 분)을 찾아간 블랙은 김준의 모친(서영화 분)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달라고 부탁했다. 윤수완을 공항까지 배웅나간 블랙은 그녀를 안으며 마음 속으로 ‘선영 누나, 잘 살아’라고 진심으로 행운을 빌었다. 김영석(이두일 분)으로부터 윤수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블랙은 강하람에게도 본인이 뇌에 있는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야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김선영의 테잎을 찾기 시작했다.

충격적이게도 김선영의 테잎은 강하람과 김준이 함께 묻었던 타임캡슐 안에 있었다. 어린 레오는 김준에게 테잎을 보여줬었고, 김선영의 상처가 담긴 테잎을 김준이 빼돌렸던 것. 왕영춘(우현 분)이 김선영을 위협하는 모습을 본 김준은 이 테잎으로 그를 유인하다 타임캡슐에 묻어둔 채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었다. 블랙보다 한발 앞서 테잎을 손에 넣고 영상을 확인한 강하람은 첸(이관훈 분)에 붙들려 끌려간 상태였다.

김영석의 배후에는 최근호가 있었고, 인지지원팀과 강하람은 테잎으로 인해 죽을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때 나타난 블랙은 모두를 구하고 첸과 최근호를 처단했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 블랙이 이들이 정신을 잃었을 때 모든 일을 진행한 것. 블랙은 강하람의 안전이 확보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천계 최고형인 무로 돌아가 강하람이 가질 마음의 짐을 덜게 하기 위함이었다. 강하람은 주어진 생을 모두 살고 다시 블랙을 만났다. 강하람을 데리러온 블랙은 그녀의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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