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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SPO 톡] '추가 시간에 실점', 바움 "일찍 경기를 마무리 지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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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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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기진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 오전 2시(이하 한국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전까지 2연승을 달린 아우크스부르크는 6승 4무 4패 승점 22점으로 8위에 있었다. 베를린마저 잡아낸다면 단숨에 리그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아우크스부르크가 시종일관 베를린을 압도하며 앞서 갈 때까지만 해도 3연승이 눈앞에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9분 카이우비의 슛을 시작으로 구자철, 미텔슈타트, 구벨레우, 그레고리츠 등이 잇달아 베를린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날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 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9분 카이우비가 코너킹 상황에서 가슴 트레핑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뽑아냈다. 선취골이 나온 후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레고리츠, 슈미트의 슛으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생각지도 못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칼루가 혼전 상황이 된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어렵지 않게 골을 만들어냈다. 실점을 허용한 뒤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두 팔을 벌리며 허탈한 표정일 지었다.

1-1 동점으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아우크스부르크는 8위에서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바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일찍 경기를 마무리 지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 35분 케디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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