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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김숙, 김생민 '스튜핏'도 못 막은 진짜 #소비요정(종합)

헤럴드경제 안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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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김숙, 김생민 '스튜핏'도 못 막은 진짜 #소비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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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소비요정 김숙은 통장요정 김생민도 말리지 못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직업군인의 영수증에 대해 살펴보는 김생민, 송은이, 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김생민에게 "요즘 예능 섭외 0순위다. 주변에서 한 턱 쏴라는 말이 없느냐"고 물었고, 김생민은 "그런 사랑에 감사하다"며 "하지만 내가 밥을 살 만큼 검증을 받았느냐 생각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생민은 "'개그콘서트' 한 후에 '1박2일' 멤버가 되고 '배틀트립' MC가 되어야만 밥을 살 수 있다"고 얘기했고, 이에 김숙은 김생민에게 "그러니깐 안 산다는 거죠"라고 말을 던졌다. 김생민은 그런 김숙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코를 삼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의 게스트로는 만능 연기자 권혁수가 출연했다. 권혁수는 자신을 소개하며 "제가 이 프로그램에 잘 어울리지 않나고 생각한다"며 "저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뭐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영수증을 가져온 권혁수의 목표는 '부모님 소유의 집을 마련하는 것'과 '자기 소유의 한강뷰 빌딩을 갖고 싶은 것'.

이에 김생민은 "본인 소유의 집도 안 샀는데 한강뷰 빌딩 사는 것을 바라본다. 그렇게 빨리 뛰다 넘어진다. 무릎에 피난다 스튜핏 드린다"고 말했다. 권혁수는 그런 김생민에게 "달을 보고 활을 쏴야 소나무에라도 맞지 않겠느냐"고 말해 나름의 철학을 얘기했다.


권혁수의 영수증에 대한 검증 이후 펼쳐진 본격 시청자 영수증 검증. 이날의 사연자는 월급 200에서 250만원의 직업군인. 고정비 30만원과 한달 생활비 200에서 220만원, 등록금 마련 및 자동차 구입 위해 신용대출을 했고 마이너스 통장 2000만원, 현재 적금 없음, 집·차 인테리어가 관심사, 폰 게임에 지출이 많았다.

이에 김생민은 "고정비가 30만원이라는 건 누가봐도 그레잇이다"라고 말하며 그의 소비 습관에 대해 칭찬했다. 하지만 점점 그의 신분과 맞지 않는 지출과 한달 약 53만원의 폰 게임 지출에 김생민은 점점 표정이 굳어갔다. 이에 김생민은 "영수증에서 느끼는 것은 너무 필요해서 산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하기까지.

김생민은 이러한 사연자에 대해 "이 분은 계산을 해보니깐 그 어렵다던 해프앤해프 작전이 된다"며 "125만원 소비, 125만원 저축을 추천드린다"고 조언을 남겼다. 또한 "핸드폰 게임을 하기보다 삼국지, 난중일기, 조선왕조실록, 태백산맥 이런 책들을 읽었으면 좋겠다"며 "인터넷, 게임 생각이 날 때마다 책을 읽으며 마음의 수양도 쌓고 저축도 쌓아라"고 말하기도.


이어 이날의 현장검증은 소비요정 김숙의 집으로 향했다. 김숙의 이웃사촌인 김영철과 함께 김숙의 집 검증을 시작한 김생민은 서슴없이 김숙의 의미없는 지출에 스튜핏을 날려댔다. 하지만 그런 김생민도 스튜핏을 날리지 못한 물건이 있었으니 바로 탄산수 제조기였다. 처음으로 탄산수를 맛 본 김생민은 스튜핏을 처음으로 철회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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