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눈물 펑펑 "경찰 원망하냐고? 어쩔수 없다"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이창명이 음주운전 무죄 판결 후 경찰을 원망하냐는 질문에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창명 항소심 무죄 판결 후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이창명은 판결에 앞서 "저는 음주와 관련해 무죄라고 확신하지만, 오늘 재판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명은 지난 항소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받은 뒤 "1년 9개월만에 무죄를 입증받아 억울함이 풀렸다"며 "가족들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너무 미안하다. '출발 드림팀' 식구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뛰는 이창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창명은 "경찰이 원망스럽지 않은가"라는 질문에는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을 쏟았며 "어떡하겠어요. 어쩔수 없죠"라고 토로했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 16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는 이창명의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창명에게 음주운전 정황이 보인다며 징역 10월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4월 열린 1심에서는 사고 후 미조치에 관해서 벌금 500만원, 음주에 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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