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애런 헤인즈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사진제공 | KBL |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서울 SK가 이번 시즌 두 번째 S더비에서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지난 번 패배를 설욕했다. 리그 3연승과 더불어 홈에서 SK에게 8연승을 달리고 있던 삼성은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끊겼다.
SK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8-86(22-24 19-18 28-22 19-22)으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가 15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다시 한 번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테리코 화이트(27점, 9리바운드)와안영준(17점), 최부경(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는 삼성에게 1쿼터 초반 분위기를 내줬지만 김민수와 최부경의 골밑 득점과 헤인즈의 득점인정반칙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 문태영과 이관희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고, SK가 2점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팽패한 접전은 이어졌다. SK의 안영준이 초반 득점을 올렸지만 삼성도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계속해서 접전을 펼친 끝에 전반도 SK가 1점 뒤진 41-42로 마쳤다. 승부의 추는 3쿼터부터 SK에게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SK 화이트의 득점과 김민수의 3점슛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기 시작한 SK는 화이트의 연속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헤인즈의 점프슛으로 2분여를 남기고 63-5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SK는 헤인즈와 변기훈이 승부처에서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막판 삼성에게 1점차까지 쫓겼지만 헤인즈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2쿼터까지 앞서 있었지만 SK의 화이트와 김민수를 막지 못하며 점수를 많이 내준 것이 아쉬웠다. 라틀리프가 25점 14리바운드로 50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세웠고, 커밍스(12점), 김동욱(16점 4리바운드), 문태영(14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한편 안양에서는 원정팀 원주DB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7-70(22-13 19-21 18-16 18-20)으로 제압했다. DB 디온테 버튼이 1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로드 벤슨도 1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두경민, 윤호영, 박병우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던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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