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균재 기자]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서 문선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1명이 적은 상주 상무를 2-0으로 물리쳤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39를 기록하며 전남 드래곤즈(10위)와 상주(11위, 이상 승점 35)의 추격을 따돌리고 9위를 확정, 다음 시즌 잔류를 확정지었다. 반면 상주는 다득점서 전남에 밀려 부산 아이파크와 죽음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됐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인천의 잔류를 축하한다. 김병오의 부상과 여름의 퇴장으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며 "중요한 경기서 영리하지 못한 플레이로 퇴장 당해 아쉽다.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뛰었는데 아쉽다"고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상주는 이날 전반 김병오의 부상 교체 아웃과 여름의 퇴장이 겹치면서 완패를 당했다. 상주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부산 원정길에 올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뒤 26일 오후 3시 안방에서 2차전을 벌인다.
김 감독은 "프로니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잘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다. 인천전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로 나타나지 못했다는 부담이 있다. 잘 다독여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수적 열세로 때문에 덤비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하면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점 장면서 대처가 아쉬웠다. 여름이 중원에서 빠져 수비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신진호는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됐는데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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