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1세트 고비 넘긴 삼성화재, 거침없이 7연승 행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에 마침표가 없다. 1세트 고비를 넘긴 삼성화재는 기세를 몰아 7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8일 한국전력과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3-31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25일 우리카드전부터 7연승을 내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20점(7승 2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16점·6승 3패)과는 승점 4점차.
매일경제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선두 삼성화재는 18일 한국전력을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반면, 한국전력(승점 11점·3승 6패)은 3연패 부진에 빠졌다. 2라운드 들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현대캐피탈과의 V-클래식 매치 완승을 거뒀던 삼성화재는 출발이 불안했다. 1세트 내내 잦은 범실로 한국전력에 끌려갔다.

하지만 14-19에서 6득점을 올렸다. 김정호의 강력한 서브가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첫 서브에이스(김정호) 및 블로킹(김규민)이 중요한 순간 나왔다.

전광인, 김인혁, 펠리페를 앞세운 한국전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승부는 32-31에서 펠리페의 디그 실패로 끝났다.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도 가져갔다. 팽팽한 균형은 세트 중반 이후 삼성화재로 기울었다. 삼성화재는 17-16에서 타이스의 백어택과 펠리페의 범실,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을 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분전했으나 펠리페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묵했다. 2세트까지 공격성공률이 49.15%로 삼성화재(65.15%)에 크게 뒤졌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전개였다. 삼성화재는 중반 이후 치고 나갔다. 16-15에서 연속 4득점을 기록했다. 비디오판독으로 김규민의 오픈 성공으로 번복됐으며, 펠리페의 공격은 위력이 떨어졌다 21-16에서 박철우의 스파이크서브마저 비디오판독에 의해 정정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타이스가 24득점(68.75%), 박철우가 18득점(64%)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규민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득점(85.71%)으로 활약했다. 이날 삼성화재의 최종 공격성공률은 65.9%였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