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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뿔난 오바메양, 도르트문트 징계에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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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피에르 오바메양(29, 도르트문트)과 도르트문트 구단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와의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 없이 라인업을 꾸렸고, 답답한 공격을 펼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도르트문트는 슈투트가르트 원정을 앞두고 오바메양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팬들의 질문에 "징계 차원"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수의 독일 현지 언론은 오바메양이 최근 팀 훈련에 30분 지각했고, 이것이 징계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바메양은 억울하단 입장이다. 오바메양은 17일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허락 없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갔다가 징계를 받았던 지난해는 이해할 수 있다. 구단의 규칙을 깼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이해할 수가 없다. 나도 늦게 돌아오길 원하지 않았다"며 구단의 징계에 불만을 내비쳤다.

오바메양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반응을 썰렁하다. '빌트'는 "구단 내 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메양의 지각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으며, 도르트문트 구단이 결국 실수를 스스로 바로 잡을 수 없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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