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이상엽 잡을까”…당잠사 이종석X수지X정해인, 긴장 넘치는 재판

[SBS funE ㅣ 손재은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을 잡기 위해 이종석 수지 정해인이 힘을 합쳤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복 박혜련, 연출 오충환) 29-30회에서 홍주(수지 분)는 재찬(이종석 분)과 우탁(정해인 분)이 고군분투한 끝에 목숨을 건졌다. 홍주는 의식을 되찾게 되고 재찬은 이유범(이상엽 분)의 죄를 물으려 재판을 준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주안(이은우 분)은 홍주를 죽이려 했지만 재찬은 예지몽을 통해 장소와 시간을 알게 됐고 홍주를 살렸다.

유범은 하주안과 손을 잡고 홍주를 죽이려 했다. 하지만 하주안이 홍주를 살해하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하주안을 옥상에서 밀어버렸다. 이후 수면제를 먹고 하주안이 자신 역시 죽이려 했기에 정당방위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려 했다.

이를 알고 있던 재찬은 재판을 철저히 준비했다. 유범의 링거연쇄살인사건 증거 조작과 하주안 살해까지 엮어 재판이 진행됐다.

재판 중에 검사 측과 피고인 측은 팽팽했다. 담동(김원해 분)에 이어 홍주가 증인석에 앉았다. 홍주는 자신이 살해당할 뻔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며 유범이 범인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유범 쪽 역시 만만치 않았다. 유범의 변호사는 홍주가 먹은 수면제가 환각과 환청을 불러일으킨다는 주의사항을 알리며 그녀의 증언을 탄핵하려 했다. 다행히 재찬이 유범 역시 수면제를 먹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홍주의 증언에 힘을 실었다.

검사 측 마지막 증인은 우탁. 재판의 결과에 가장 큰 키를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우탁이 색약이라는 점. 그는 재판 전 예지몽을 통해 자신이 유범의 변호사에게 현장에 있던 우산 색깔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결국 색약인 사실을 밝히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걱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우탁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때 홍주가 우탁에게 “3단 우산은 빨간색, 장우산은 초록색”이라고 알려주면서도 “그냥 도망가라. 안 그러면 색약이란 사실이 밝혀지고 경찰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우탁은 홍주가 자신이 색약이라는 사실을 안다는 것에 놀랐으나 이내 증인석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밝혀 다음 회에 궁금증을 높였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6일 종영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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