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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장현식 vs 야부타 '선발' 격돌…SUN "한일전 필승 당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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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APBC 2017 개막전…한·일 '숙명의 라이벌' 대결

뉴스1

2017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장현식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7.1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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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정명의 기자 = '숙명의 라이벌' 한일전이 열린다. 한국은 장현식(NC), 일본은 야부타 가즈키(히로시마)가 선발로 등판한다. 우완 영건들의 맞대결이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예선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그에 앞서 15일 공식기자회견이 열려 3개국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일전 선발 투수도 공개됐다. 먼저 선동열 한국 감독이 "우리는 장현식이 등판한다"고 말하자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이 "일본 선발은 야부타"라고 답했다.

선 감독은 "장현식이 페넌트레이스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치르면서 자기 공을 던졌다"면서 "잠재력이 굉장히 좋은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현식의 슬라이드 스텝이 가장 빠른 것도 고려했다. 일본의 기동력을 대비하는 차원"이라며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 도쿄돔은 첫 경험이지만 가지고 있는 공을 잘 던지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나바 감독 역시 "올 시즌 히로시마에서 많은 승리를 올렸고, 강한 직구를 던지는 투수"라며 "한국이 직구에 강하다는 정보도 있지만 갖고 있는 공을 잘 던져주길 바란다"고 야부타를 한국전 선발로 내세운 이유와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장현식은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13년 1라운드 9순위로 NC에 지명된 우완투수다.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16년부터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올 시즌에는 NC의 선발 한 자리를 맡아 9승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야부타는 중간계투로 올 시즌을 시작해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급 투수. 38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2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15승3패 평균자책점 2.58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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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동열 감독(오른쪽부터)과 훙이중 대만 대표팀 감독,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2017.1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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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을 앞둔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이나바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을 이기려는 마음이 매우 강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나 역시 한국을 만나면 평소보다 더 힘이 들어간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많아진다"고 한일전 필승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기자회견 종료 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한일전의 그런 분위기는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일본한테는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고, 일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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