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팝업뮤직]"윤상, 프로듀서→선배" 러블리즈 변화가 뜻 깊은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민은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의 변화가 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러블리즈는 14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를 발표하며 타이틀곡 '종소리'로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2월 '와우'와 5월 '지금 우리'에 이어 세 번째 컴백에 나서는 러블리즈는 윤상의 원피스가 아닌 원택과 탁 프로듀서 손을 잡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2014년 11월 데뷔해 최근 3주년을 맞은 러블리즈는 사랑스러움과 청순함이라는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해오고 있다. 윤상 프로듀서가 러블리즈의 데뷔부터 함께 하면서 이런 콘셉트와 방향을 전두지휘했다. 러블리즈의 대표곡 '아츄'부터 1위곡 '지금 우리'까지 원피스의 노래였다.

그래서 이번 '종소리'가 유독 새롭게 들린다. 원택과 탁은 러블리즈에게 순정만화 판타지를 부여, 새로운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를 선물했다. 데뷔 초 감성을 연상하게 하는 청순함에 위트가 묻어나는 칼군무까지 담긴 '종소리'는 특히 연말의 날씨 및 감성과 잘 어울려 시너지를 예고하기도.

러블리즈는 쇼케이스를 통해 이런 변화를 언급하면서 "기존 저희의 색깔에 새로움을 더해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떨리고 기대된다. 고음도 많고 템포도 빠르다. 윤상 선생님의 곡과 다르게 강한 부분도 있다. 그래도 업 된 분위기 속에서 기분 좋게 녹음했다"고 특별한 소감을 나타냈다.

'지금 우리'로 데뷔 후 첫 1위를 달성한 러블리즈에게 이번 앨범은 더욱 뜻 깊다. 쇼케이스에서 1위에 대한 긍정적인 욕심을 드러내기도 한 만큼 러블리즈도 성적을 기대하고 있을 터. 윤상 아닌 다른 프로듀서와의 협업이라는 도전이 러블리즈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단추가 될 수 있을까.

윤상도 이런 러블리즈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러블리즈는 "윤상 선배님이 여전히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신다"고 전했다. 프로듀서 아닌 선배로서도 든든한 지원사격을 보내고 있는 것. 또한 지금의 변화가 다음 앨범에서 러블리즈와 윤상의 만남을 더 신선하게 만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러블리즈가 연말 가요계에서 어떤 존재감을 나타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러블리즈는 이번 주 음악 방송들에 출연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