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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대한항공, 한국전력 셧아웃 완파…4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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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현대건설도 도로공사 꺾고 선두

뉴스1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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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맹선호 기자 =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완파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도 한국도로공사를 누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1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대한항공은 4승4패(승점 12)로 탈꼴찌에 성공하며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3승5패(승점 11)로 5위가 됐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는 19점(공격성공률 56.66%)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숫자에서 한전을 9-0으로 압도했다.

한전은 전광인이 14점을 냈지만 대한항공과의 화력 싸움에서 밀리며 완패를 떠안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김학민과 가스파리니, 좌우 쌍포의 공격이 터지면서 한전을 압도했다. 반면 한전은 발목 부상 여파가 있는 전광인이 주춤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가스파리니, 김학민의 고른 활약으로 16-10으로 앞서갔고, 가스파리니의 연속 득점으로 23-18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첫 세트를 가볍게 가져갔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한전은 침묵하던 전광인이 살아나면서 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좋았다. 대한항공은 23-22에서 상대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24-23에서 한전 김인혁의 네트터치 범실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부터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8-2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16-6까지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결국 매치포인트에서 임동혁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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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양효진이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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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높이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3 25-17)로 누르고 선두로 도약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5승2패(승점 14)를 기록, IBK기업은행(4승2패·승점 12)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3연승의 기세가 꺾인 도로공사는 3승4패(승점 12)로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이날 현대건설은 장기인 높이를 활용하면서 블로킹에서 17-4로 크게 앞섰다. 센터 양효진은 블로킹 7개, 서브 득점 4개 등으로 총 2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세터 이다영도 블로킹 5개를 더했다. 엘리자베스(18점)와 황연주(15점), 황민경(9점)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이바나(17점)와 박정아(14점), 배유나(12점)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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