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1차전 경기에서 '오심 논란'이 불거졌던 스위스가 북아일랜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 1차전서 승리한 스위스의 몫이 됐다.
스위스는 1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장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스위스는 1, 2차전 합계에서 1-0으로 우위를 점하면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선발 라인업] 세페로비치VS워싱턴, 최전방에서 원톱 맞대결
스위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세페로비치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주버, 제마일리, 샤키리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샤카와 자카리아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로드리게스, 아카니, 샤르, 리히슈타니어는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좀머가 지켰다.
이에 맞서 북아일랜드는 4-1-4-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워싱턴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댈러스, 사빌, 데이비스, 워드가 그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놀우드가 자리했으며, 브런트, 맥컬리, 에반스, 휴즈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맥거번이 꼈다.
[전반전] 상대의 골문 두드리는 스위스...깨지지 않는 균형
승리가 절실한 북아일랜드는 전반 5분 브런티가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 스위스의 공세가 펼쳐졌다. 스위스는 전반 11분 샤키리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세페로비치의 머리를 향했다.
스위스는 북아일랜드의 측면을 공략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3분에는 샤키리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북아일랜드도 간간이 역습을 펼쳤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스위스는 전반 30분 주버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전반 41 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골대 위로 높이 뜨고 말았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반격 나서는 북아일랜드...그러나 열리지 않는 골문
스위스의 공세를 잘 버텨냈던 북아일랜드가 후반 초반 매섭게 반격에 나섰다. 북아일랜드는 후반 14분 워드의 크로스를 워싱턴이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을 잡으면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스위스의 수비의 뒷공간을 노렸다. 스위스는 후반 16분 제마일리를 빼고 메흐메디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에도 경기가 빠른 템포로 진행됐지만, 양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북아일랜드는 후반 21분 댈러스가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로 코너킥을 얻어냈고, 스위스도 후반 26분 세페로비치가 수비 뒷공간을 쇄도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말았다.
경기 막바지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스위스는 후반 34분 샤키리 대신 프로일러를 투입했고, 북아일랜드도 후반 36분 워싱턴을 빼고 맥네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로드리게스가 문전에서 간신히 걷어내면서 경기는 결국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스위스 (0)
북아일랜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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