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엔총회서 채택 예정… 도종환 장관등 대표단 참석
이희범 위원장-김연아 발언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 올림픽조직위원회는 12일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이희범 평창조직위 위원장, 홍보대사 김연아 등 10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평창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을 위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1993년 이후 여름·겨울 올림픽이 열리는 때에 맞춰 2년마다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해 왔다. 올림픽 휴전결의안의 제목은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Building a peaceful and better world through sport and the Olympic ideal)’이다. 이번 결의안에는 올림픽 개막(2018년 2월 9일) 일주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3월 18일) 일주일 후까지, 즉 내년 2월 2일부터 3월 25일까지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의 축제를 즐기자는 내용이 담기게 된다. 이번 결의안은 우리 정부 주도로 초안을 작성했으며, 유엔 회원국 간의 협상을 통해 최종 문안을 완성했다.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4일 0시)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상정되는 휴전결의안은 이희범 위원장의 소개발언과 김연아의 보조발언에 이어 결의안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14일 0시부터 유엔의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을 기념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펼친다. 각국 언어로 평화의 메시지를 해시태그(#평화올림픽, #PeaceOlympics, #平和オリンピック, #나에게평화란, #Peace4Me, #私にとって平和とは #PazParaMi #PaixPourMoi 등)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평창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 중 일부는 내년 2월 9일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서 영상으로도 소개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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