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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어게인TV]'고백부부' 손호준, 대한민국 가장의 눈물···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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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손호준의 후회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죽을 만큼 노력했는데 그저 가족을 지키고 싶었을 뿐인데 세상은 그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극본 권혜주)에서는 지난 과거를 후회하는 최반도(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현석(임지규 분)이 마진주에 해코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반도는 곧장 의과대학을 찾아가 그에게 분노의 주먹질을 했다. 박원장의 갖은 악행과 만행, 폭언도 참아왔던 것은 서진(박아린 분)과 마진주, 그의 가족들 때문이었기 때문에 최반도의 감정 폭발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였다. 최반도는 “누굴 건드려 누굴 건드려!”라며 난동을 부렸고, 사람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최반도는 장모 고은숙(김미경 분)이 좋아하는 포도를 사 들고 마진주의 집으로 향했다. 최반도는 “난 왜 이 모양이냐 난 왜 마음처럼 되는 게 하나도 없냐 한 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 죽어라 노력했는데 10년 전 오늘처럼 다 엉망진창이야”라며 눈물을 보였다.

고은숙의 임종을 마진주가 지키지 못한 것은 모두 최반도 때문이었다. 최반도는 그날 한 학생을 폭행하는 가해자 학생들을 훈계했고, 보복성 폭행을 당했다. 싸움이 커지자 경찰서로 연행됐고, 쌍방 과실로 보호자가 와야만 했다. 서에 도착한 마진주는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 순간, 고은숙은 이미 세상을 떠났기 때문.

마진주는 빈소에서 “너 때문에 우리 엄마 내 얼굴도 못 보고 갔어”라며 오열했고, 최반도 또한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장모의 영정사진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다시 돌아온 1999년, 최반도는 또 타이밍이 어긋나 박현석에 해코지 당하는 마진주를 지켜주지 못했다. 최반도는 “왜 다 잘 살아 보려고 죽을 만큼 노력했는데 왜 맨날 죄송하고 미안하고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라며 울분을 터트렸고, 소란에 나온 고은숙이 둘의 대화를 듣곤 “이게 무슨 얘기냐”며 둘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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