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채소 듬뿍 넣은 건강한 간단식단백질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덩달아 배달음식, 간편식 산업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집밥과 견주면 여러 가지로 턱없이 빈약합니다. 사실상 한 끼를 때우는 셈이지요. 혼자 살지만 보다 건강한 한 끼를 고민하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패스트푸드가 아닌 프레시푸드를 고민하는 이들입니다. 이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리얼푸드를 ‘혼밥남녀 푸드톡’에서 소개합니다.

김진희(27) 씨는 56㎡(약 17평)쯤 되는 자기 집을 일컬어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고 말합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그의 집은 요리ㆍ피아노 연주ㆍ도자기 공예 등 갖은 즐길거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는군요.

“요리하다가 피아노를 치거나 책을 읽어요.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작업공간도 있고요. 틈만 나면 일드(일본 드라마)도 챙겨보죠. 일주일쯤 집에만 있더라도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게 많지만, 여전히 해보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나중에 파티플래너로 일하는 게 꿈이어서 플로리스트 공부도 하고 있답니다.

그는 요리솜씨도 좋습니다. 요리에 입문한 계기를 물어보니, “군대 간 남자친구 면회갈 때 음식을 만들면서요”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도시락부터 쿠키, 빵, 심지어 직접 구운 치킨까지 안해본 게 없다고 하네요.

요즘은 집에서 빵 굽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합니다. “도쿄제과학교에서 나온 레시피책을 보면서 파운드케이크, 마들렌을 만들었어요. 태국에서 사온 영어 요리책을 보면서 똠양꿍, 팟타이 같은 음식도 시도해봤고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건강한 구석이 있는 요리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진희 씨는 채소를 듬뿍 넣은 ‘할라페뇨 샐러드 파스타’를 선보였습니다. 박준규 기자/nyang@

▶‘할라페뇨 샐러드 파스타’ 간단 레시피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재료>

할라페뇨 1컵, 펜네(파스타면) 1컵 반, 적채, 파프리카, 올리브오일(엑스트라버진), 소금ㆍ후추 약간 (2인분 기준)

<조리법>

① 적채와 파프리카를 길쭉하게 썰고, 할라페뇨는 잘게 다

진다.

②끓는물에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약간 넣고 펜네 파스타

를 약 15분간 삶는다. (파스타면은 찬물에 헹굴 때 다시

단단해진다. 충분히 익히는 게 좋다)

③ 다진 할라페뇨와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를 섞어서 할

라피뇨 소스를 만든다.

④삶아진 펜네를 찬물에 헹궈서 식힌다.

⑤ 썰어둔 적채, 파프리카와 할라페뇨소스, 펜네를 잘 섞은

뒤 접시에 담아낸다.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파스타 샐러드를 준비하셨군요. 모든 재료를 이렇게 차갑게 준비하시면 신선하고 상큼한 샐러드로 먹을 수 있고, 재료를 살짝 볶아서 익힌다면 따뜻한 파스타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코멘트를 드리면 단백질 식품을 보충하면 좋겠어요. 닭가슴살이나 새우를 재료로 추가하거나 치즈를 올려서 드시면 영양적으로 더 균형잡힌 식사가 되겠습니다. 덧붙여서 토마토를 곁들여 드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토마토는 그냥 먹을 때보다 올리브 오일과 함께 섭취하면 몸에 좋은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된다고 합니다.

윤수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영양팀장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