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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마녀의법정’ 정려원, 허성태와 형량 거래…이일화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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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려원이 형량 거래를 시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연출 김영균, 김민태/극본 정도윤) 9회에는 공수아(박소영 분) 사건으로 공방을 벌이는 백민호(김권 분)와 안태규(백철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백상호(허성태 분)는 동생 백민호가 공수아 사망 사건에 연루되자 조갑수(전광렬 분)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조갑수는 수족과 같은 백상호의 부탁을 받아들였지만, 곧 자신을 찾아와 킹덤의 정체를 폭로하겠다는 안회장(남경읍 분)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검찰 조사를 받던 백민호가 안태규를 범인으로 지목하자 안회장은 자신의 아들에게 유리하게 CCTV 영상을 편집해 증거물로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백민호에게도 마지막 카드가 남아 있었다. 바로 공수아와 함께 성매매를 했던 현지수라는 여자가 있었던 것. 하지만 이미 안회장 측에 매수당한 현지수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에게 그날 밤 자신들을 때린 건 안태규가 아닌 백민호라고 진술했다. 마이듬은 두 번 다시 검찰조사를 받고 싶지 않다는 현지수를 향해 “공수아가 아닌 네가 죽었을 수도 있다”고 나무랐다. 결국 홀로 남은 공수아의 할머니를 본 현지수는 마이듬에게 전화를 걸어 안태규가 사건 당시 끼고 있던 장갑을 보낸 게 본인이라는 점을 밝혔다.

사건 조사가 한창인 시각, 여진욱은 또 다른 고민에 빠져 있었다. 고재숙(전미선 분)이 일하던 병원에 화재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어린 여진욱은 입구가 막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병원을 탈출하려던 곽영실(이일화 분)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어린 여진욱을 구했었다. 이 일로 곽영실은 화상치료를 받게 됐고, 여진욱은 자신의 목숨을 빚진 곽영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다만 곽영실이라는 이름이 아닌 그녀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김미정이라는 이름으로. 여진욱은 마침 검찰 주변에 온 고재숙이 연락을 하자 그녀와 만나 곽영실 사건에 대해 추궁하기 시작했다. 현지수가 보낸 증거물 때문에 밖으로 나갔던 마이듬은 고재숙과 여진욱의 대화를 듣고 격분했다. 고재숙은 즉답을 피하며 자리를 떴고, 이 일로 마이듬은 여진욱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됐다.

동생인 백민호가 모든 죄를 뒤집어 쓸 상황이 오자 백상구는 조갑수에게 칼날을 들이밀었다. 지난 20년 간의 지시사항이 담긴 수첩을 폭로하겠다는 것. 마이듬은 백상구에게 만나기를 청했다. 마이듬은 백상구에게 마음만 먹으면 백민호의 무기징역도 가능하다며 곽영실의 행방을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조갑수로부터 지검장을 만났다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그러나 마이듬은 허윤경이 변호사 사임계를 냈다며 다시 한 번 백상구를 압박했다. 한편 여진욱은 곽영실이 죽었을 거라는 비관적인 소식을 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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