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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엠마뉴엘 부인'의 주연으로 이름을 날린 네덜란드 여배우 실비아 크리스텔이 암투병 끝에 60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크리스텔의 소속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병원에서 후두암 치료를 받던 크리스텔이 잠자는 동안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1952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태어난 크리스텔은 1974년 첫 출연작인 영화 '엠마뉴엘 부인'이 전 세계 3억 5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러 해 동안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는 등 사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크리스텔의 장례식은 사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소속사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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