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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N1★현장] "상처 줄까 걱정"… '마녀의 법정' 윤현민의 진심 어린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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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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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김민지 기자 = '마녀의 법정' 배우들이 드라마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 닿기를 바랐다.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인근 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민태 김영균)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려원, 윤현민, 전광렬, 김여진과 김영균 PD는 취재진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이 시청률 1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감동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너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좋은 대본과 배우들의 좋은 연기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마녀의 법정'은 여성아동범죄전담부를 배경으로 해 성범죄, 아동범죄 등 투박하고 현실적인 범죄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다뤄, 강렬한 자극보다는 공분과 공감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이끌어나간다. 이 현실적인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한 배우들의 고민이 깊었다.

윤현민은 드라마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특히 아동 성범죄를 다룬 5회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대본을 보고 나서 떨렸다. 걱정도 돼서 연기를 하기 전에 감독님과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제 고민을 이야기할 때 감독님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이 에피소드가 나가 상처받았던 분들이 과거를 다시 상기할까 봐 걱정도 돼서 힘들었던 5회였다. 내가 잘했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다"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전광렬은 '마녀의 법정' 같은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한다. 로코도 좋은데 시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업그레이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사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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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에는 러브라인 역시 등장한다. 장르물에 갑작스레 등장한 사랑 이야기는 결국 '기승전연애'가 아니냐는 일부 시청자들의 우려가 있던 상황. 이와 관련해 정려원은 "항상 드라마가 '기승전연애'라는 글을 많이 봤다. 우리 드라마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시작해서 이 장치가 필요한가 고민했다. 그런데 '마녀의 법정'이 어떻게 보면 어렵고 무거운 문제 다루는 드라마가 아닌다. 러브라인으로 잠시 쉬어가는 게 아닌가 한다. 적절하게 잘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마녀의 법정 속 마이듬 캐릭터의 매력을 모든 배우가 공감했다. 김여진은 "여성인데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장점과 단점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했다. 반갑다"고 했으며 정려원은 "마이듬은 내가 봐도 대단하고 매력적이다. 멋있는 캐릭터다. 마이듬 덕분에 내가 칭찬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현민은 "정려원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다. 그런데 마이듬 캐릭터를 만나서 본인도 실제 성격을 개조시키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PD와 배우들은 드라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져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지막까지 탄탄하게 극을 이끌어갈 테니 꾸준히 관심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에이스 독종 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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