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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고백부부' 장나라, 38세 연륜·20세 매력의 '로코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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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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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장나라여서 가능한 '로코 연기'다. 배우 장나라가 KBS 2TV 예능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장나라는 지난 27일 방송된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 5회에서 38세 연륜을 지닌, 넉살 좋고 사랑스러운 20살 마진주의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표현했다.

극중 진주(장나라 분)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남길(장기용 분)로 인해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 이날 진주는 학생식당에서 앞에 앉아 밥을 먹던 남길의 뒤를 쫓아 나섰다. '아니, 아무리 질풍노도의 시기라지만…무슨 생각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라고 속말을 하던 그는 남길에게 "저기, 분명 치근대지 말라고…고백 아니라고…그런데 꼬셔요? 날?"이라고 당차게 돌직구를 던졌다.

하지만 남길은 "나 말고 너. 네가 나 꼬시는 중이라고. 네가 날 요 며칠새. 것도 상당히 의욕적으로"라고 대답해 진주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어 진주는 "아니, 내 살다 살다 누가 날 꼬신 적은 있어도…. 내가 꼬셔본 적은 인생 역사에 없는 사람인데!"라고 큰 소리로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주는 다른 여학생이 전하는 선물을 거부하는 남길에게 가방에서 초코바를 꺼내 내밀면서 "쓰레기통에서 주워 더럽게 맛없는 건데 드시죠!"라고 천연덕스럽게 건넸다. 기막혀 하는 남길에게 진주는 "이러면 드시려나? 아니 밤새 설레서 만든 걸 텐데 그걸 그렇게 안 받냐? 그냥 좋으니까 뭐든 해주고 싶고, 먹이고 싶고, 부모 같은 마음 뭐 그런 거지! 아 얼마나 예뻐?"라고 훈계 아닌 훈계까지 늘어놨다.

진주와 사랑에 빠진 남길과 그런 남길에게 '극과 극'을 오가는 매력을 보여주는 진주의 모습이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었다. 특히 장나라는 달콤한 '로코 연기'로 장기용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든다.

순간순간 감정선에 딱 맞게 살려내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귀여운 눈웃음, 설렘을 주는 순수한 미소와 능청스러운 말투까지. 장나라는 극중 농익은 38세의 경험과 풋풋한 20세의 싱그러움을 갖춘 캐릭터의 매력을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역량을 유감없이발휘해 십분 살려내고 잇다.

한편 '고백부부' 6회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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