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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스타탐구] 한예슬, 4차원 나상실→모쏠 사진진 '한계 없는 로코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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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드디어 베일을 벗은 '20세기 소년소녀'의 배우 한예슬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올 가을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감성을 물들일 로코퀸으로 돌아온 그. 대표작이었던 '환상의 커플' 나상실 역과 연장선상에 있지만 구분되는 캐릭터로 방송 첫 주부터 관심 끌기에 성공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이선혜 극본, 이동윤 연출)에서 사진진 역을 맡은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 이후 11년 만에 사랑스러운 연기를 꺼내 들었다. 극중 최고의 스타지만 소꿉친구를 아끼고 집에서는 평범한 딸인 사진진의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대체불가 캐릭터 연기를 펼쳐온 한예슬. '20세기 소년소녀' 사진진을 만나 그의 매력이 더욱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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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코퀸'의 시작, '환상의 커플' 나상실


지난 2006년 방송된 '환상의 커플'에서 안나조 역을 맡은 한예슬은 도도하고 까칠한 재벌녀를 연기했다. 하지만 사고로 기억도 개념도 상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영혼을 간직한 나상실이 돼 푼수 캐릭터까지 소화해냈다. 당시 얼굴이 짜장 범벅이 되도록 먹방을 선보였던 한예슬은 사랑스러운 푼수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한예슬의 독특한 말투는 캐릭터의 개성을 한층 살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중 대사 "꼬라지 하고는~"은 강한 중독성을 발휘하며 전국적인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이로써 데뷔 이래 '로코퀸' 반열에 오르며 이 드라마는 한예슬의 인생작으로 꼽히게 됐다.


이후 2014년 SBS '미녀의 탄생'에서 사금란, 지난해 JTBC '마담앙트완' 고혜림 역까지 한예슬은 세련된 외모와 발랄한 성격, 통통 튀는 애교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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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더한 '로코퀸', '20세기 소년소녀' 사진진


이처럼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한예슬이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감성 장인으로 변신했다.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에서 앞으로 첫사랑 공지원(김지석 분)과 감성 로맨스를 그릴 예정. 극중 슈퍼스타 사진진 역을 맡은 한예슬은 화려한 겉모습 뒤 소탈한 일상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 시작했다.


그는 사진진을 통해 슈퍼스타의 화려한 모습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30대 미혼 여성의 현실, 친구들과 함께 제 나이를 잊은 소녀 같은 모습, 가족들과 티격태격하는 평범한 딸의 모습 등을 보여준다. 그동안 보여줬던 캐릭터가 사랑스럽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소소하고 감성적인 현실감있는 로코퀸으로 거듭났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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