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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장진 감독, 이승엽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오늘 S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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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BS TV는 15일 방송하는 이승엽 관련 다큐멘터리에 영화감독 장진이 내레이션을 통해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방송할 '승엽의 시대'에서는 이달 3일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제작진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이승엽의 은퇴 전후를 밀착 취재해 그의 23년 야구 인생과 인간 이승엽의 소탈한 면을 조명했다.

이승엽의 이야기는 달변가로 유명한 장진 감독 특유의 힘찬 목소리로 전달된다.

약 18년 전 야구 선수와 팬으로 만난 두 사람은 평소 야구 시즌이 끝나면 같이 운동할 만큼 친한 사이다.

장 감독은 내레이션 작업 때 이승엽의 데뷔 초기부터 최근까지 관련된 야구용품들을 한 아름 가져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그는 내레이션을 마친 뒤 ""친한 동생의 은퇴를 보는데 울컥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동안 수고했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15일 밤 11시 5분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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