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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성추행 남배우' 피해 여배우, 24일 기자회견서 어떤 말 털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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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남배우 A씨가 성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피해 여배우 측이 직접 기자회견을 연다. 여배우 측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귀추가 쏠린다.


15일 한 SNS에는 ‘#STOP 영화계 내 성폭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남배우A 씨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당연히 유죄가 맞는 건데, 여기까지 너무 어렵게 온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끝까지 지켜봐주셔야 피해자분이 다시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 피해자는 사라지고 가해자만 남는 그 그림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마음을 모아달라"며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밝혔다.


기자회견은 오는 24일 11시에 서울지방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에서 진행한다고 표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 여배우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구체적인 참석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배우 A씨는 지난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행위로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3일 열린 2심 선고에서 법원은 "피해자의 바지에 손을 넣는 것은 감독의 지시 사항에도 없던 일이고 촬영도 얼굴 위주로 이뤄져 정당한 촬영으로 이뤄진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남배우 A씨는 한 케이블 드라마에서 오랜 시간 악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 이번 기자 회견으로 큰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피해자 여배우

측이 어떤 사실을 털어놓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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