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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차도남의 반전”..‘고백부부’ 장기용, 장나라 미래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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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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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장기용이 순도 높은 시크함과 반전 돋는 훈내로 여심을 흔들었다.

장기용은 KBS 새 금토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에서 모자랄 게 하나 없어 보이는 캠퍼스 킹카 정남길로 분했다.

14일 방송에서 장기용은 우월한 외모와 젠틀함이 느껴지는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향한 여학생들의 관심에는 무심한 표정과 쌀쌀맞은 대응으로 일관했다. 어렵게 구한 수업 노트도, 새로 나온 음료도 단칼에 거절하는 그의 모습에선 차도남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학내 여학생들의 로망인 남길이지만 그에게도 굴욕은 존재했다. 사학과 신입생 마진주(장나라 분)에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차인 것. 당연히 진주가 받아줄 것으로 알았던 남길의 당황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손발마저 오그라들게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사실 남길의 고백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이사장 아버지를 향한 반항이었다. 이를 알리 없는 진주는 단지 땀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남길에게 잊지 못할 흑역사를 안겼다.

예사롭지 않은 남길과 진주의 만남은 계속됐다. 남길의 차를 택시로 착각한 진주가 눈물을 쏟아내며 그의 차에 탑승한 것이다. 어이없을 상황임에도 남길은 오열하는 진주를 묵묵히 집에 바래다줬다. 자칫 무안함을 느낄 수도 있는 진주를 향한 남길의 훈훈한 배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다른 이에게는 맺고 끊음이 분명한 남길이 진주에게는 그렇지 못한 모습을 엿보이며 향후 이 둘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2017년 서른여덟 마진주가 갑작스레 18년 전 스무살로 돌아가면서 복잡미묘하게 바뀐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고백부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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