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PD "tvN 9시30분 월화드라마, 역사 쓰고 싶다"

박준화 PD가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지숙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가 드라마 편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박준화 PD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서 밤 11시에서 9시30분으로 바뀐 tvN 월화드라마 편성을 언급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그 첫 번째 작품이다.

이에 대해 박준화 PD는 "tvN에서 9시30분 드라마 편성을 한 이유는 드라마의 완성도로 지상파 드라마와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드라마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시청률보다 그 완성도에 대해 고민을 한다. 찍고 찍고 또 찍고, 완성도를 높였다. 시청률을 떠나서 완성도는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 PD는 "20대부터 40대 등등 여러 연령층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했다. 밤 11시대 드라마를 할 때는 20대 분들이 많이 볼 거라 생각했는데, 9시30분에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 바뀐 tvN 월화드라마에서 역사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가장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다룬다. 내달 9일 밤 9시30분 첫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