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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라디오쇼' 박명수, 음식비결 공개…에릭 잇는 요리 실력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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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본사 DB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요리 비결을 뽐내며 살림꾼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26일 오전 11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원래 화요일에는 초대 손님이 없지만 방송인 박슬기가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방송 초반 한 청취자는 '라디오쇼가 오늘로 1000일을 맞이했다'고 사연을 보내 박명수를 놀라게했다. 박명수는 다시 한 번 작가에게 확인을 한 뒤 "막내 작가도 몰랐던 사실이다. 요즘 방송국 사정으로 정신이 없다보니 그런 것 같다. 이렇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박슬기와 함께 천일을 자축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곧 다가오는 명절을 이야기하며 추석 요리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명수는 박슬기에게 "결혼하셨는데 어떤 명절 음식을 만들어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슬기는 "전병을 만들어본 적이 있다. 나쁘지 않았다. 시아버지도 맛있게 드시더라"라고 했다. 그러나 "잡채도 만들었는데 잡채는 잘 드시지 않더라"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잡채를 맛있게 만든거면 그걸로 사실상 끝난거다. 잡채를 먹어보면 요리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딱 나온다"라면서 "버섯 볶을 때 하고 야채 볶을 때 기름이 다르다. 기름이 중요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해 요리 초보 박슬기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의 요리 비결은 계속됐다. 그는 박슬기에게 전을 부쳐본 적이 있냐고 묻더니 "동태전은 일단 동태의 물기를 빼야 한다. 그리고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을 해줘야한다. 그리고 나서 비닐봉지에 밀가루를 넣어놓고 거기에 명태살을 넣은 뒤 흔들면 고루 묻혀진다. 그리고 나서 약한 불로 서서히 익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명수는 "전을 먹고 남은 거는 며칠 뒤 김치찌개에 넣어서 끓여 먹어도 진짜 맛있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김치찌개 베이스가 맛있어야 한다"며 요리 실력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그래도 추석 날, 어느 정도 시켜먹거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족끼리 얘기를 더 많이 나눌 수 있지 않냐. 상다리 부러지게 만들고 힘든 것보다 같이 음식을 먹고 즐기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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