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톡] '님과함께2' 윤정수♥김숙, '쇼윈도 부부'에서 '소울 메이트'로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님과 함께2' 쇼윈도 커플을 자처했던 윤정수, 김숙 커플이 소울 메이트로 남았다.

오늘(26일) 종영하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의 대표 커플이었던 윤정수와 김숙이 방송을 끝으로 헤어진다. 프로그램을 위해 짝지어진 커플이었지만 최고의 케미로 가상 부부 이상의 관계가 됐다.

윤정수 김숙 커플은 2년 동안 '님과 함께2'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두 사람의 케미 덕분에 종편 프로그램임에도 독보적인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화제성 면에서도 꾸준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윤정수, 김숙 커플은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시청자들이 두 사람을 응원했던 건 2년 동안 보여준 시너지 때문이었다. '님과 함께2'를 통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다른 방송에서도 이어지는 가상 부부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항상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윤정수와 김숙은 슬픈 일도 함께 했다. 윤정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함께 묘를 찾아 웃음기 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강릉에 가서 산불 피해 복구 현장에서 봉사하는 등 선행도 함께한 이들이다.

김숙이 윤정수의 생일을 맞아 계획했던 특별한 이벤트도 시청자들이 꼽는 명장면 중 하나다. 김숙은 윤정수를 위해 돈이 나오는 티슈 상자를 준비했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듀엣곡을 부르며 잔잔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실제 부부보다도 더 현실적이었던 윤정수와 김숙은 티격태격하는 '쇼윈도 부부'를 자처했지만 어느덧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친구가 된 모습이다. 두 사람의 찰떡같은 케미는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각자 다른 방송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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