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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TV톡톡] '사랑의온도' 양세종, 내 여자에게만 다정한 '연하남'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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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우정과 사랑 앞 맺음이 확실했다. 한 마디를 해도, 미소 한 번 지어도 '심쿵'하게 만드는 매력이 다분하다. 내 여자에게만 다정한 양세종의 매력에 안방 시청자들도 푹 빠져든 모양이다.

양세종은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셰프를 꿈꾸는 온정선 역을 맡아 현수 역 서현진과 로맨스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극중 현수와 정선의 나이 차는 6살. 연하남인 정선은 현수를 처음 만난 날부터 "사귈래요?"라고 묻고, 벌교 여행 후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키스를 나눴다.

이후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다. 연락을 하기 위해 휴대폰을 사고, 일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현수에게 자신의 집을 기꺼이 내어줬다. 맛 감별을 해달라는 핑계로 현수가 좋아하는 요리를 계속해서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모든 여자에게 이렇게 다정한 건 아니었다. 홍아(조보아 분)에게는 "친구"라며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 계속 따지듯 묻는 홍아에게는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대응하기도. 그야말로 '내 여자'에게만 다정한 직진남이었다. 이런 정선에게 현수도 "여자한테 원해 이렇게 다정하냐"고 묻기도.

정선은 현수가 붙잡으면 자신이 가고싶어했던 프랑스도 포기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현수는 사랑보다는 일을 선택했다.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매 순간 깨닫고 있었기 때문. 양세종은 이런 현수의 말들에 순간 순간 상처 받은 듯한 얼굴과 눈빛으로 정선의 마음을 대변했다.

현수를 향해 환하게 웃을 때는 사랑에 빠진 순수 청년 같다가 요리를 할 때는 그 누구보다 진중한 열정남으로 변모한다. 자신에게 연신 러브콜을 보내는 정우(김재욱 분) 앞에서는 능청스러운 농담을 던지며 남다른 '브로맨스'를 형성하기도.

느릿하지만 단단한 말투, 사랑하는 사람만을 위한 부드러운 눈빛과 미소, 상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모할 줄 아는 섬세한 연기력과 영특함 등 양세종을 향한 칭찬이 차고 넘칠 정도다. 연상연하라는 설정 때문에 혹여 두 사람 사이에 케미가 없으면 어쩌나 싶었던 우려는 이미 온데간데 없다. 두 사람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밥을 먹고, 웃는 모습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설렌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비록 두 사람은 온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별을 하게 될 전망. 그리고 5년 후 후회가 가득한 마음으로 재회한다. 물론 5년 전과 달라진 두 사람의 위치처럼, 서로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사랑의 온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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