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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Oh!쎈 초점] '님과2' 윤정수♥김숙, 쇼윈도로 시작해 진정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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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희 기자] 방송인 윤정수와 김숙이 '님과함께2'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지난 2년간 가상 결혼 생활로 함께 울고 웃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두 사람. 가상이라는 설정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보듬는 진정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김숙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예능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 종영을 앞둔 소감과 윤정수와 찍은 동영상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오늘이 마지막 날, 헤어지는 날이다. 밝은 모습으로, 즐거운 모습으로 헤어지고 싶은데 저희도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많은 섭섭함과 착잡함이 있다. 감사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두 사람에게 많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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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님과함께2'에 합류한 윤정수와 김숙은 프로그램 최고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폐지 위기에 몰렸던 '님과함께2'를 JTBC 대표 인기 예능 자리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 시청률까지 대폭 상승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이들은 '쇼윈도 부부'라는 콘셉트 하에 '혼인계약서'까지 작성, 대놓고 모든 것을 공개하는 모습으로 '오히려 진정성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오래된 선후배 사이로 쌓아온 예능 호흡은 웬만한 부부 못지않았으며, "시청률 7%가 넘으면 결혼하겠다"는 신개념 공약으로 시청자들에게 본방사수 운동까지 이끌어냈다.

이처럼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자 두 사람은 개인으로서도 최고의 시기를 보내게 됐다. 윤정수는 파산에서 재기의 아이콘으로, 김숙은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여성 예능인으로 성장한 것. 무엇보다 이들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스캔들 및 구설수에 오르지 않는 모습으로 서로에 대한 배려심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갑작스럽게 모친상을 당한 윤정수의 아픔을 김숙이 함께하며 가상 결혼을 뛰어넘는 진정성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던 두 사람. 흔히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완벽한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모습을 통해 웃음과 진정성을 만들어낸 두 사람이야말로 '님과함께2'가 남겨준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한편 윤정수와 김숙의 가상 결혼 마지막 모습이 담긴 '님과 함께2'는 26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님과함께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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