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맘고생 그만‥이제 행복만 남길

[OSEN=김수형 기자] 강경준과 장신영의 꾸밈없는 러브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에서는 강경준이 장신영을 위한 어설픈 프로포즈에 성공했다.

이날 경준은 계획대로 신영과 제주도 펜션에 도착했다. 경준은 “화면 전환 후 프로포즈 영상 나오고, 신영이 울고 감정 폭발할 때 반지를 오픈하려 한다”면서 설레는 프로포즈 플랜을 설명했다.

이어 경준은 야외 스크린까지 몰래 설치하며 본격적인 플랜을 가동했으나, 모든 것이 불안해 보였고, 경준은 “뭘 해도 어설프냐”며 스스로 자책하면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속상해했다.

신영은 “완벽하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실수 연발하는 자신에게 짜증나고 속상했던 것 같다”면서 “원래 저렇게 어설픈 사람이 아닌데, 뭔가 긴장한 것 같다”며 긴장감에 실수를 연발하는 경준을 두둔했다.

우여곡절 끝에 불 지피는데 성공한 경준은 고기를 굽기 시작, 서로의 쌈을 싸주며 실수한 만큼의 더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때 경준의 작전대로 스크린 속에서 신영의 사진이 나왔고, 영상 속 경준은 “축복보단 걱정들의 시선에 내가 널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했다”면서 “연애의 시작은 네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신영은 그 동안 담아뒀던 이야기를 꺼내며 조심스레 프로포즈를 한 그에게 “처음 시작할 땐 헤어지지 않을 생각으로 만났지만, 인생이라는 게 모르지 않냐”면서 “우리가 만나는 게 내 욕심이다 생각했다, 좋아할수록 두려움과 미안함에 스스로 안 좋아하려고 시작하지 않으려 했다. 내가 죄 지은 것도 아닌데 가끔씩 그랬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경준은 그런 신영을 말없이 안아주면서 “자기가 좋다고 하면 난 그걸로 된다”는 말을 남긴 채 눈물을 닦아줬고, 두 사람은 반지를 나눠 끼며 다시 한 번 단단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비록 모든 것이 서툴고 어설펐던 프로포즈였음에도 신영을 향한 경준의 진실 된 사랑이 감동과 뭉클함을 안겼으며, 경준을 향한 신영의 아팠던 사랑도, 앞으로는 행복만 가득한 사랑이 되길 팬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 ssu0818@osen.co.kr

‘동상이몽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