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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아이유, '꽃갈피 둘'에 故 김광석 노래 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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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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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음악이 음악으로만 들려질 수 없을 것 같았다.”

가수 아이유가 지난 22일 발매한 두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에 고(故)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수록하지 않은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24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데뷔 9주년 팬미팅에서 리메이크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뒤 이 노래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아이유는 “4월 ‘꽃갈피 둘’ 선곡 당시 가장 먼저 이 곡을 선택했다”며 “지난 ‘꽃갈피’ 음반에서도 ‘꽃’이라는 노래를 다뤘듯 오랜 팬인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는 이번에도 꼭 넣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뉴스들을 관심 있게 보다 오랜 고민 끝에 아쉽게도 이 곡은 이번 음반에 싣지 않기로 했다”며 “음악 외적인 감정들로 인해 듣는 이들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광석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다른 영화 ‘김광석’이 개봉하면서 재수사를 요구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가장 애착이 가던 노래여서 더 아쉬운 마음”이라며 “더 좋은 날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날 꼭 정식으로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빼고 수록곡들을 새롭게 배열하느라 음반 발매 일자를 조정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번 팬미팅에서 ‘꽃갈피 둘’의 타이틀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비롯해 수록된 6곡 전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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