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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언니네' 진주, '난 괜찮아' 고음 만큼 시원시원한 입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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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보이는라디오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진주가 고품격 라이브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프로그램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진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주는 이날 소름돋는 라이브 가창력을 선보였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진주는 "17살 때 데뷔했다. 팬 분들과 같이 성장한 느낌이 있다"며 "올해 20주년 앨범을 내려고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 원래는 이번 달 선공개도 하려 했는데 회사에서 음원 강자의 컴백 소식에 피하자고 해서, 현재 다른 곡들을 점검하고 앨범을 정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진주는 "제 얘기를 담으려 했다. 소울 푸드 같은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 저와 같이 19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위안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흑인음악을 좋아해서 소울음악, 트렌디 음악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대표곡 '난 괜찮아' 라이브를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파워풀한 고음에 청취자들은 감탄했다. 송은이와 김숙 역시 "리스펙"이라며 "노래를 너무 잘 하신다"고 말했다. 진주는 "계속 발성을 하고 강의 준비도 하다보니 목을 조금 더 빨리 풀게 된 것 같다. 아침 9시에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교수로서 강단에 서고 있는 만큼 강의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전언. 여름 휴가도 반납하고 2학기 강의 준비를 했다는 진주는 "시청각 자료도 준비해야 하고, PPT 템플릿에 상당히 신경 쓴다. 계절 별로 배경도 자주 바꾼다. 요즘에는 그냥 노래만 가르쳐주면 와닿지 않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진주는 "저를 빼고 가족들이 다 음치다. 명절 때 노래방 가자고 하실까봐 걱정된다. 아빠와 동생들이 성량은 좋은데 음치라서 고문하는 것 같다. 제가 말해도 소용이 없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DJ들은 "첫 곡 부르고 슬쩍 도망 나왔다가 45분 쯤 다시 들어오시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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