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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마 흡연’ 한서희, 설리 잇는 新‘SNS 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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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주목 받고 있다.

한서희는 24일 SNS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4인조 걸그룹으로 늦어도 내년 1월 쯤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리더라는 한서희는 “같이 데뷔하는 친구들은 어리고 예쁘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서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SNS 사용자들과 소통했다. 그 과정에서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탑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었다. 그는 “탑이 아는 언니를 통해 내 번호를 받아 갔다”면서 과거 교제했던 사이였음을 밝혔다.

“요즘 연예인병에 걸렸다”는 그는 “집 앞 편의점을 가는데도 누가 알아볼까봐 마스크를 쓴다”, “내 성격은 X라이라서 회사에서도 간섭하지 않는다” 식의 말을 쏟아냈다. 구치소 수감 경험도 스스럼없이 털어놨다.

이날 라이브를 시청한 네티즌은 약 5000명을 넘었다. 이후 한서희는 SNS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참 뿌듯하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를 향한 시선은 엇갈린다.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한 그는 남성들의 이중적인 행동과 댓글들을 꼬집었다. 항소심 선고기일에 브랜드 로고가 박힌 의상을 입은 그를 향해 ‘블레임룩’ 논란이 불거지자, 한서희는 SNS를 통해 “가진 것들이 명품뿐인 걸 어쩌라고? 남자들은 명품을 입던 뭘 입던 화젯거리도 안 되는 X같은 세상”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한서희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항소심 이후 한서희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SNS 라이브 방송 등에서 당당한 태도와 별개로 범죄 사실을 자랑조로 언급했다는 지적이다. 반성이나 자숙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한서희는 그룹 빅뱅의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은 87만원이다.

한서희는 2012년 방영됐던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3’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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