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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심경을 고백했다.
최준희는 2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운 날 동안 땀 흘리고 눈치 보면서 바쁘게 지낸 듯한데 비상계단에 앉아 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별거 없이 살았다. 거품은 많고 속은 진짜 없었다. 이룬 건 없는데 따지고 보면 내 편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땐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구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한다. 죄송하다. 폭풍처럼 이번 연도 반의 반이 다 지나갔다. 이번 달도 마지막까지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라며 "이제 정신 차리고 이 악물고 살겠다. 또 이런 말에 꼬리 물고 훈계 하러 올 수도 있겠다. 굳이 이제 막지 않는 듯하다. 다들 생각하고 느끼고 보는 관점이 다르다"라고 전했다.
최준희는 "꿈이 생겼다고 새벽까지 잠 안 자고 주구장창 모니터 앞에 앉아 비트만 다 틀고 있다. 며칠 전 '사랑해 매기'라는 영화를 봤는데 감동적이었다. 저는 요즘 하루 한 번 영화를 꼭 챙겨본다"라며 "쌀쌀해진 날씨에 조심하고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보내라. 가을엔 하늘이 예쁘다. 가끔 올려다 보는 것도 잊지 말고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잊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준희는 자신의 외할머니인 정옥순 씨를 폭언과 폭행 등 아동 학대 혐의로 주장한 바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정옥순 씨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한 결과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내사를 종결한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옥순 씨, 최준희 오빠인 최환희 등 주변인을 불러 5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최준희 인스타그램 심경 전문이다
어제는요 달이 엄청 밝게 떳더라구요. 이제 덥지도 않고 밤에는 엄청 쌀쌀해요. 더운날동안 땀흘리고 눈치보면서 되게 바쁘게 지낸것같은데, 비상계단에 가만히 앉아서 사거리 보고있으면 진짜 생각보다 뭐 별거 없이 살았더라구요, 과장되게 살았나 거품은 많고 속은 진짜 없었네요.그래서 이룬건 없는데 또 따지고 보면 엄청 많은 내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것같아요 , 그땐 나 힘든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룰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합니다 죄송해요. 진짜 폭풍처럼 이번년도 반의 반이 다 지나고, 이번달도 마지막까지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나름 이제 정신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 누군 또 이런말에 꼬리를 물고 훈계 하러 오실수도 있겠네요. 굳이 이제 막진 않는것같아요, 다들 생각하고 느끼고 보는 관점이 다르니까요. 이제 재법 꿈도 생겼다고 새벽까지 잠안자고 주구장창 모니터 앞에 앉아서 비트만 다 틀어보고 있네요. 아 그리고 몇일전에'사랑해 매기' 라는 영화를 봤는데 참 감동적이더라구요 , 시간 날때 한번씩 보는것도 나쁜진 않은것같아요. 저는 요즘 하루에 한번씩 영화는 꼭 챙겨보는것같아요. 또 신나서 막 써버렸는데 그냥 이렇게 길게 적어도 하고싶은말은 짧아요 ,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들 하시고 추석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보내세요 , 남은 9월도 절대 아프지 마시구요 또 가을엔 하늘이 무지 이쁘거든요 가끔 올려다보시는것도 잊지마시구요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것도 잊지 마시고 ,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밤이 깊었는데 이제 또 1시간 30분 뒤면 해가 뜨겠네요. 전이제 자러갑니다 쉿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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