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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반성한다더니, SNS 활동?"…한서희, 이렇게 당당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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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줄은 정말 몰랐었습니다. 참 뿌듯하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한서희가 팬인지, 안티인지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했다.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은 지 불과 5일 만이다.

24일 밤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자신을 팔로우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화상채팅이다.

한서희는 흰색 니트에 긴 생머리로 청순함을 과시했다. 파격 발언을 쏟아냈다. 대마초를 한 경위에 대해서 "탑이 친구로부터 얻은 대마초를 권했다"고 주장했고, 대마초 흡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제가 쓸데없는 호기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2012년 한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얼굴을 알린 한서희는 가수의 꿈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서희는 "늦어도 내년 1월 전에는 4인조로 데뷔한다. 가만히 있어도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데뷔를 결정했다"면서 "그룹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프로듀서님이 정해줬는데 내가 별로라고 해 다시 정하자고 했다"고 구체적인 데뷔 준비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그룹 콘셉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제가 어떻게 '청순'을 하겠나. 성격에도 안 맞는다"면서 "회사에서 SNS 공개 계정을 열라고 했다. 회사에서도 이미 제가 페미니스트인 것을 너무 잘 안다. 알아서 하라며 더 이상 터치하지 않는다"고 다소 뜬금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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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서희는 자신의 얼굴을 당당하게 공개하고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말했다. 실시간 채팅이었던 만큼 쏟아지는 질문에도 대답을 피하진 않았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서희의 파격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최근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집행유예는 형을 선고함에 있어서 일정한 기간 형의 집행을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경과한 때에는 형의 선고는 효력을 잃게 되는 제도를 말한다.

형이 유예된 상황에서 떠들썩하게 SNS 활동을 하고, 논란의 소지가 될 파격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더욱이 걸그룹 데뷔를 예고해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최근 SNS를 개설한 것에 대해서도 '홍보 목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소속사에서 권유했다는 말로 미루어 봤을 때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불과 5일 전 발언이 "관심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로 바뀌었다. 한서희를 향한 관심이 긍정적 성격이 아니란 것을 본인만 모르는 것은 아닐까.

<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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