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캡처©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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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최종 벌칙 수행자와 벌칙 수행지가 공개됐다. 이날 이광수는 4번째 벌칙 수행지 공개에 앞서 설계자로 나서 멤버들과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어설픈 활약에 금세 정체가 들통이 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번째 벌칙 수행지 악어케이지 벌칙자로 선정되는 등 불운의 연속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의 불운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수는 내내 ‘되는 일 하나 없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했다. 절망 가득한 그의 한숨 소리에 멤버들은 물론이고 시청자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
설계자로서 이광수의 활약은 어설프기만 했다. 누가 봐도 설계자는 이광수였고, 벌칙 당첨자 역시 그가 되는 것이 당연시될 만큼 어설펐다. 하지만 이광수가 어설플수록 웃음은 배가 됐다. 얼마나 더 이광수가 어설픈 활약을 펼칠지 기대될 정도.
불운은 어설픈 활약에서 비롯됐다. 그는 자신을 위한 보험, 플랜B를 실행할 때도 어설픔의 극치를 보여줬다. 제작진이 마련해준 플랜B는 이광수가 이름표에 5초 동안 손을 대고 있는 멤버가 룰렛을 만지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미션비가 설계자에게 지급되는 시스템이었다.
멤버들은 자신의 이름표에 자꾸만 손을 대는 이광수 행동에 의심을 시작했다. 급기야 김종국은 이상하다며 그를 추궁하기에 이르렀다. 모두가 눈치를 챌 정도로 이광수의 활약은 미비했고 어설펐으며 허무하기까지 했다.
어설픈 활약과 불운이 만나니 이광수가 빛나기 시작했다. 그의 불운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우승자 송지효가 최종 벌칙 수행자를 결정하기 위해 룰렛을 돌렸다. 간발의 차이로 유재석은 벌칙 수행자에서 벗어났지만 안타깝게도 이광수는 벗어날 수 없었다. 2회 연속 자신의 이름을 ‘콕’ 집은 룰렛이 원망스럽기만 한 상황에 이광수도 체념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이광수 역시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그는 공항에 도착해서도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는 듯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첫 번째 벌칙 수행지인 인도네시아로 떠나기 위해 전소민이 도착했고 두 사람은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며 미션 수행에 나섰다.
결국 이광수는 이날 방송 막바지에 이르러 가장 많은 분량을 확보했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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