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 9회에는 뉴깨비 천정명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는 박성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뉴깨비로서의 첫 합류, 천정명은 쉽게 입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캐리어를 주차장에 파킹 하고 오라”는 정형돈의 난해한 개그를 수용할 정도로 천정명은 열린 자세를 보여줬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이수근은 드디어 자리를 잡고 앉아 여유가 생기자 천정명의 이름을 발음하기 힘들다며 작명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홍기는 “천광이 형”이라고 냉큼 천정명을 불렀다. 불운과 억울함의 아이콘 박성광 라인의 새로운 멤버 영입을 꿈꿨던 것. 이홍기의 이 발언은 마치 예언처럼 맞아떨어졌다.
천정명의 캐리어에서 발견된 줄넘기는 이날 밤도깨비들의 밤 오락을 책임졌다. 두 명이 줄을 돌리고 노래에 맞춰 한 명이 뛰어넘는 긴줄넘기 놀이를 하자는 정형돈의 제안에 밤도깨비들은 전투 모드에 들어갔다. 봐주는 것 따위 없는 살벌한 물따귀 벌칙를 지켜보던 천정명은 “꼭 성공해야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긴장도 잠시, 박성광의 기회가 다가오자 천정명은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격한 웃음을 보였다. 정형돈, 이수근 두 사람이 박성광의 차례가 다가오자 줄을 10배속으로 돌리기 시작한 것. 박성광은 “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망설였지만 박성광의 불행에 천정명은 아이처럼 좋아했다.
결국 긴줄넘기에 실패한 박성광 무자비한 이홍기 대신 천정명이 벌칙을 수행해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주짓수 마니아 천정명은 풀수윙 물따귀로 박성광을 배신했다. 곧바로 달려가 미안함에 물을 털어주기는 했지만, 박성광은 이내 복수의 물따귀 준비에 들어갔다. 결국 긴줄넘기 위기는 넘겼지만 강릉 퀴즈에서 한 문제도 맞히지 못한 천정명은 박성광의 응징을 받게 됐다. 하지만 오랜 준비에도 불구하고 박성광은 허무하게 물따귀 기회를 날려버리며 아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밤도깨비들과 함께하는 첫날 밤. 천정명은 박성광과 함께 잠을 청했다. 아직 낯설어 어느 텐트에서 자야할지 고민하는 박성광의 모습에 천정명은 “여기서 자도 돼”라고 곁을 내줬다. 이튿날, 박성광은 텐트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로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형들은 이에 “둘이 어젯밤에 뭐했냐”고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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