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효리네 민박’이 2주간의 영업을 종료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영업 마지막 날, 손님을 모두 보내고 정들었던 직원 아이유와도 안녕을 고하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박 영업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차 한 잔으로 일상을 시작했다. 아이유 역시 첫 날 입고 온 옷을 입고 마지막 출근길에 나섰다. 이들은 전날 있었던 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마지막 조식 메뉴는 주먹밥과 계란국, 각종 반찬이었다. 설거지 요정 아이유는 민박객과의 설거지 쟁탈전을 통해 마지막 설거지를 마쳤다.
영업 종료를 앞두고 이효리와 이상순은 그간의 추억들을 되돌아보며 생각에 잠겼다. 두 부부는 마지막 이별을 앞두고 아이유와 “마지막에 서로 편지주고 그런 느낌 아니잖아. 우린 또 그런 거 안하지 쿨하지”라는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이상순이 그림을 잘 그린다며 아이유 캐리커쳐를 그려보라고 했다. 이상순은 성숙한 아이유의 모습을 그렸고 색연필을 넘겨 받은 이효리는 이상순의 특징을 잡아낸 그림으로 폭소케 했다. 아이유 역시 이효리를 그리며 그림실력을 뽐냈다.
마지막 손님들의 체크아웃을 앞두고 벽에 붙은 민박객들의 사진들과 방명록을 보며 추억에 젖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손님들과 사진을 찍고 밝은 미소로 배웅을 했다. 마지막 민박객들까지 체크아웃을 하고 민박집에는 세 사람만 남았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잔치를 치르고 끝난 기분이다”라며 시원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어 민박집 직원으로 보름 동안 지냈던 아이유도 떠날 준비를 했다. 아이유는 구아나를 비롯한 동물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이효리와 이상순과는 진한 허그로 아쉬움을 달랬다. 떠나기 전 아이유는 두 부부에게 편지를 남겼다.
밝은 모습으로 아이유를 떠나보낸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편지를 펴보고 예쁜 카드 모양에 “우리도 편지를 쓸 걸 그랬다. 폴라로이드 사진이라도 같이 찍을 걸.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간 그녀”라며 안타까워 했다. 가만히 편지를 보던 이효리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효리는 “나 우는 거 아니야. 잠시 피곤한거야. 얘 편지 되게 잘 쓴다”고 눈물을 훔쳤다.
마지막으로 부부침대에 다시 누운 두 사람은 편안해 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힘들었냐고 물었고 이상순은 “안 힘들었다. 다 우리 집에 오신 손님들이었다”며 그간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비하인드 영상과 민박객들의 후기가 이어졌다. /mk3244@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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